내 생애 첫 홀인원 꿈꾼다
상태바
내 생애 첫 홀인원 꿈꾼다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7.06.28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 활력소 및 친분관계 개선이 가능한 골프는 ‘1타2피’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기공소 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낸다. 직업의 특성상 운동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선 골프로 새로운 활력을 얻어 일도 즐겁게 하는 박상수 부산심미치과기공소 대표를 만났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박상수 부산심미치과기공소 대표

▶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89년도부터 기공을 시작했고 93년도에는 기공소를 개업해 일해왔다. 15년간 일만 하다 보니 심신이 지치고 일에 대한 활력도 떨어져 돌파구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검도도 2년 정도 해보고 수영도 해보는 등 여러 취미를 가져보려 했지만, 적성에 안 맞아 힘들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골프를 권유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한 게 벌써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골프는 어른의 소풍’이라는 말처럼 주말 골프를 하는 날이면 그 전날 기대감으로 잠을 설친 적도 많고 활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도 가능해 주어진 여건 아래에서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한다.

▶ 골프를 하면서 얻게 된 효과 및 매력은
기공업무 자체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만큼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탁 트인 필드에서 지인들과 함께 자연도 보고 걸으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는 것 같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취미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하면서, 인간관계 개선뿐만이 아닌 여러 공부도 자연스럽게 하게 돼 사회를 보는 안목도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아내도 같이 골프를 하고 있는데 취미를 공유하다 보니 대화도 많아지고 관계도 더 돈독해져 좋다.

▶ 골프를 하면서 신경 쓰는 부분과 팁은

계속하면서 느끼는 것은 골프는 기공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기공 일을 할 때 치아형태학같은 기본을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골프도 그 밑바탕이 탄탄해야 한다. 자기가 투자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 골프이므로 취미라고 그냥 하기보다는, 더 즐기기 위한 개인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해 이미지 트레이닝도 시간 나면 꾸준히 하고 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1년 이상을 기본기 습득 같은 교육에 할애했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스코어도 잘 나오는 만큼 교육기간 내내 힘든 점도 있었지만 많이 노력했다. 골프 장비의 경우 높은 가격에 판매돼 실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교육적인 부분인 레슨의 비중이 골프를 즐기는데 더 크다고 느낀다. 골프장에 가면 티칭프로와 KPGA프로가 레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취미 자체가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만큼 실제 경험이 많은 사람한테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 향후 계획은
기공 일에도 즐거움을 느끼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만큼 애정을 가지는 것이 골프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공을 계속하는 동안 골프도 같이 꾸준하게 즐기는 것이 목표이다.
좌우명이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인데 막연한 것이 아닌, 지킬 부분은 지키면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즐기는, 사람들에게 내·외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골프에 있어 목표는 홀인원을 하는 것이다. 10년 넘게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지만 아직 홀인원을 해 본 적은 없다. 특히 골프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꿈꾸는 것 중의 하나가 홀 인원인 만큼 노력도 많이 하는데 금년에는 꼭 홀인원을 해보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