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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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이 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7.07.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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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도 하며 좋아하는 기공업무 오래 하는 것이 목표

원치과기공㈜에서 근무하는 배권하 기공사는 2016년 부산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해 올해로 2년 차를 맞고 있다. 배권하 기공사는 인터뷰가 업무 중 갑작스럽게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생각과 자세를 소신 있게 얘기했다. 기공일 자체가 자신의 손을 거칠 수밖에 없는 작업인 만큼 모든 과정 중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배 기공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배권하 원치과기공(주) 기공사

▶기공사를 꿈꾸게 된 계기는
기공계에 입문하게 된 것은 부모님과 지인분들이 대학교와 학과를 추천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들어온 것 같다. 처음에 진학을 하게 됐을 때는 치기공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 당시에는 치기공사라는 직업 자체를, 정보가 부족해 이해도 못 했고 생소했기 때문이다.
학교 재학 중 주변 분들이 치과치료를 받으시면서 여러 얘기를 들려주셨는데, 이를 바탕으로 내가 할 직업을 단순한 지식이 아닌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알게 됐다.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보철물을 어떻게 작업해야 환자분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어떤 방식으로 도와드려야 하는지 실감하게 됐다. 특히 그 과정을 미리 상상해보면서 나 자신이 타인에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알게 돼 재미를 많이 느껴 진로를 확정하게 됐다.

▶원치과기공에서 일을 시작한 계기와 학교교육과의 차이점은
대학교 4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기공소 환경과 운영에 대해 알고 싶어서 실습 나갈 기공소를 찾고 있었다. 지인이 원치과기공을 추천해주셔서 다니게 됐는데 실습할 때 처음 보는 환경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걱정도 있었다. 있다 보니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돼서 여기서 기공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졸업 전까지 일을 했고, 국시를 본 다음에는 조금 쉰 후 바로 일을 시작했다.
제일 큰 것은 보철물 제작에 관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무에서는 환자들이 얼마나 만족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실제로 작업을 할 때 세심하게 신경 쓰는데, 병원에서 세팅이 잘 맞고 환자분들한테도 적합이 잘 됐다고 전해들으 면 보람이 생긴다.

▶존경하는 롤모델은 
닮고 싶은 분은 원치과기공의 대표이사이신 이도찬 사장님이다. 대표님의 경우 기공계 발전방안에 대해 많이 연구하시고 그만큼 투자도 아끼시지 않아 존경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관심이 높으셔서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점은 감사드리는 부분이다.
이밖에 존경하는 분은 재학 시절 은사이신 김갑진 교수님이다. 학생 때 실습을 어려워하시는 걸 보시더니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위로도 해주시는 등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힘써주셨다.

▶담당 파트 및 어려운 점은
지금 임플란트 파트를 담당하는데, 하나를 만들기 위해 지그나 밀링 같은 다양한 작업이 필요해서 힘들다. 발치된 상태라 치아배열 같은 치과지식들이 있어야 작업의 진도를 나갈 수 있는 만큼, 학습이 꼭 필요한 점도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으나 향후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내가 하는 일에 믿음을 가지고 타인에게 피해를 안 주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쌓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 금년의 목표는 현재 임플란트 파트에 있으므로 더 배워서 전담 부분에 대한 실력이 발전되길 바란다.
디지털화가 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아날로그적 작업이 많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디지털화를 통한 작업의 변화가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기존 작업에 대한 실력을 쌓음과 동시에 새로운 기술도 배워서 개발과 적용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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