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가족 여행으로 일본 북해도를 3박 4일간 다녀왔다. 북해도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일본 북부에 있는 섬으로 도청 소재지는 삿포로이다. 일본 본토격인 혼슈(本州)에 이어 일본에서 2번째로 큰 섬으로, 그 면적은 남한 면적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다. 다만 인구는 면적에 비해 매우 적어 540만 명(2015) 정도이고, 이중 삿포로 주변에 거의 절반 가까이가 몰려 있다. 하나의 ‘섬’으로서의 홋카이도와 일본의 한 ‘행정구역’으로서의 홋카이도를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으며, 다이세츠산(대설산)이 유명하다. 홋카이도는 메이지 유신 즈음 일본의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키면서 동· 서·남해도에 대응시켜 지어진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