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바이크 탈 때 ‘나만의 시간’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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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탈 때 ‘나만의 시간’ 느껴져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7.11.2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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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 싣고 가족과 같이 떠나고 싶다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기공소 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내기 때문에 특성상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는 로드바이크로 체력을 키우고 있는 신창은 디아이기공소 실장을 만났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신창은 디아이치과기공소 실장

■ 언제부터 로드바이크에 흥미를 갖게 되었는지
과거 인라인스케이트, 작은 사이클인 미니벨로도 탔다. 취미용으로 로드바이크를 접해 10년 이상 탄 것 같다. 로드바이크는 쉽게 말해 사이클로 이해하면 된다. 현재 운동 겸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프레임은 보통 카본과 알루미늄 재질로 나뉘는데 카본은 비싸고 내구성이 약하지만 가볍고 진동 흡수가 잘 되는 편이다. 반면 알루미늄은 무겁고 진동 흡수가 잘 안되지만 내구성이 강한 편이다.

■ 로드바이크를 타면 여러 장점이 많을 것 같다
일단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로드바이크를 타면서 건강도 많이 나아졌다. 지방간이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땀 흘리면서 호전됐다. 
또한 내 힘으로 원하는 맛집에 주차 걱정 없이 갈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 어려운 점은 없는지
자전거 도로가 많지만 일반 차량이 주차되어 있거나 사람들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현실적으로 활용하기 힘들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차도로 다니다 보니 위험해, 안전을 위해서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분리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로드바이크를 타고 갈 때 자동차가 위협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고, 헬멧을 안쓰고 신호를 무시하는 라이더들도 있다.
과거 사고가 한번 나는 바람에 180만 원 수리비가 들었다. 200만 원대 제품이었는데 수리비가 거의 새 제품과 맞먹는 금액으로 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탈 때는 육체적으로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라이딩 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피로가 싹 가신다.

■ 향후 꿈이 있다면
내년 4월 아마추어 사이클대회인 ‘레탑코리아’에 출전하고 싶다. 여건이 되면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 수상자와 함께 타고 싶은 바람이 있다. 또한 여유가 되면 아내, 4살 아들과 같이 로드바이크로 한강을 가보고 싶다. 로드바이크에 캠핑장비를 싣고 떠나보고 싶은 바람도 있고 해외에 가서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로 유명한 투르 드 프랑스가 열리는 경기장 코스를 둘러보고 싶다. 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면 국토종단을 하는 것도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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