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BOX]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스웨덴 이기면 16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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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BOX]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스웨덴 이기면 16강 가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8.06.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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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축구 선수 활약, 부상으로 기공사 선택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기공소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내기 때문에 특성상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린다. 평소 축구로 체력관리를 하고 있는 한기태 인천로뎀치과기공소장을 만났다. 

한기태 인천로뎀치과기공소장

■ 언제부터 축구에 관심을 가지셨는지
어릴 적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고교 재학 시절 선수 생활을 하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기공사의 길을 가게됐다.

■ 현재 소속된 팀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15년 전부터 ‘아라 FC’라는 조기축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선수로 활동하다 회장을 맡기도 했다. 지금은 고문으로 있지만 틈틈이 경기에도 출전하고 있다. ‘아라 FC’는 4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체 게임이 많은 편이다. 한 달에 1번 정도 원정경기를 하고 있으며 주말에 모이면 2~3시간 정도 축구를 하고 있다. 아들인 한민호 기공사도 같은 팀에 소속돼 있어 경기에서 함께 뛰기도 한다.

 

■ 축구의 매력과 장점은
일단 재미가 있어 흥미롭다. 골을 넣기까지 많은 패스와 슈팅 등 과정도 흥미롭고, 결과가 골로 이어질 때는 통쾌함마저 느낀다. 또한 축구를 통해 건강관리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 좋아하는 국내 및 해외 선수와 팀이 있으시다면
국내외 불문하고 투지와 근성, 스피드를 갖춘 선수를 좋아한다. 한국 선수로는 이근호 선수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안타깝다. 해외로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네덜란드 아르옌 로벤 선수를 꼽고 싶다. 수비수로는 은퇴한 홍명보와 브라질의 카푸를 좋아한다.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해 틈틈이 시청하고 있으며, 맨시티와 손흥민 선수가 뛰는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다.

■ 지금까지 본인이 출전한 경기중 에피소드와 기억에 남는 월드컵 경기는
‘아라 FC’에서 선수로 뛸 때 발리슛으로 골을 넣은 기억이 난다. 월드컵 경기로는 2002년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이 인상 깊었다.

■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가능성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30% 정도라고 본다. 같은 조에 전 대회 우승국 독일을 비롯, 멕시코, 스웨덴 등 강팀이 포진해 있어 객관적으로 볼 때 쉽지 않겠지만 첫 경기인 스웨덴 경기가 16강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스웨덴을 이긴다면 16강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다만 수비 불안문제는 해결해야 한다. 특히 어설픈 백패스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그 동안 지적돼온 골 결정력 역시도 문제다. 많은 패스를 하기보다 원터치로 간결하게 속도감있게 경기를 해야 한다. 버벅대면 공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 향후 꿈과 계획은
마음에 갖고 있는 꿈은 기회가 된다면 제일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영국 현지 경기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 또한 이탈리아나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명축구리그 역시도 마찬가지다.
기공업무로는 아들이 같은 기공소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데 5년 정도 일한 후에는 명예소장으로 물러나고 아들에게 물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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