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NOTE] 21세기 문맹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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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OTE] 21세기 문맹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 신종우 교수
  • 승인 2018.07.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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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공학박사
• 신한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치기공학과 교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
• 미래융합교육학회장
•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소장
•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attachments@hanmail.net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가 “21세기 문맹인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하였다. 글을 읽고 쓸 줄 몰랐던 아날로그 시대, 우리 부모들의 소통 부재인 어려운 삶의 현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디지털 세상에서도 역시 노인세대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겐 디지털 활용범위가 별 문제 되지 않지만, 연령이 많아질수록 적응능력 한계에 노출되어 있다. “스마트 문화를 모르면 고독사 할 수 있다”라는 말과 같이 한마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스마트 세상은 초입 단계이지만, 그 변화의 가속화는 감히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방안을 찾아 보고자 한다. 
철기의 발견을 시작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발명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새로운 신기술을 익히면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가면서 살고 있다. 말을 타던 사람들이 자동차를 처음 보고 놀랐던 것처럼 이제는 스마트 문화의 변화 범위를 가늠할 수 없는 가속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시 말해 새로운 신기술 적응에 실패하는 것은 곧 신기술의 이점을 받아들이는 것에 실패하는 것으로 디지털 시대, 디지털 문맹인에 포함될 수 있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전화기로 사진을 찍고, TV를 볼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던 현실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 삶이 하루가 다르게 온라인의 삶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일상의 일들이 온라인 및 스마트 문화 등 여러모로 변화 되고 있다.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 신기술들, 내 손 안에서 짧은 터치만으로 원하는 일들을 척척 해낸다. 과거에는 무엇이든 직접 대면하는 게 주된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각종 기기를 통해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를 거쳐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듯이 휴대전화 역시 여러 단계를 거쳐 지금의 스마트폰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그건, 유비쿼터스 시대의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나 소통이 자유롭고 실시간 빠른 정보전달로 정보 격차가 해소되는 등의 혜택을 우리가 누리면서 얻어진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산업사회에서 디지털사회로 넘어가 는 전환기에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누구도 경험 해 보지 못한 새로운 디지털 혁명의 세상에 살고 있 다. 디지털 혁명은 우리 삶에 총체적 변화를 불러오 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화는 우리 사회에 혜택을 불 러오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는 데 상당한 학습능력 과 적응 시기를 요구하고 있다. 
필자는 미래교육전도사로 아날로그 수업을 살아 있는 소통의 디지털 수업으로 혁신하자고 전국의 대학교에서 교수법 특강을 진행하면서 외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을 디지털 수업으로 스마트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든 수업은 영상으로 녹화하여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goo.gl/r939MY)에 실시간 업로드 해주어 학생들이 언제라도 주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필자의 전공분야를 예로 들어봐도, 모든 산업분야에 불고 있는 디지털 혁명은 치과보철영역에서도 제외될 수 없으며 디지털 혁명의 가속화는 지속되고 있다. 손기술 의존의 아날로그 치과보철에서 디지털 치과보철 영역으로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디지털 치과보철 시스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디지털 치과보철 시스템 활용지수를 적극적으로 높여 디지털 치과 문맹인에서 자유스러워져야 한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세상은 21세기 깊숙이 진입할수록 개인과 사회를 지배할 것이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기술이 급변할수록 새로운 사회나 문화가 급속히 확대될 것이다. 디지털 네이티브가 10년 뒤면 인구의 반이 될 것이므로 이를 주류로 받아들이면서 이를 꽃 피울수 있는 여러 가지 준비가 절실하다. 왜냐하면, 디지털 혁명은 사라지는 것에만 익숙한 것이 아니라, 미숙한 것들을 사라지게 하는 데에도 익숙하다. 
따라서 디지털 혁명의 스마트 세상에서 소통의 부재자인 문맹인으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스마트 세상의 변화 흐름에 발맞추어 학습하여 주역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자판에서 손을 내려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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