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BOX] 감정 조절과 운동 효과가 뛰어난 장구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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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BOX] 감정 조절과 운동 효과가 뛰어난 장구에 빠지다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8.11.2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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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목표로 시작한 만큼 취미와 봉사 놓치지 않을 것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 대부분을 기공소 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내기 때문에 특성상 취미 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 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는 장구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문민영 퍼즐치과기공소장을 만났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 장구를 배우게 된 계기는
원래부터 장구를 배우고자 한 것은 아니었고 봉사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내가 가진 기공사로서의 능력을 바탕으로 봉사를 하고 싶어 알아봤지만 여러 여건상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봉사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요양원에 음악 봉사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돼 악기들을 찾아봤는데 그중에서 장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장구 소리를 듣고 있으면 특유의 소리로 흥이 나게 해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점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악기라는 점이 나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 장구 연주의 매력과 효과는
장구를 연주하고 있으면 소리로 인해 흥도 나고 스트레스도 사라진다는 점이 좋다. 학원에 다니면서 배우고 있는데 한번 신나게 연주하고 오면 그전에 갖고 있던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면서 힐링이 된다.
다른 취미로 헬스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기분이 안 좋은 날에 그대로 하게 되면 리듬이 불규칙해 다칠 수도 있다. 반면 장구의 경우 한번 갔다 오면 땀을 흠뻑 흘릴 정도로 운동도 되지만 활동 자체가 연주자에게 기쁨을 주기 때문에 감정을 조절하는 데도 좋다.
특히 장구를 배우면서 스트레스가 적어졌는데 자연스럽게 웃음도 많아지고 여유로워져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 장구를 배울 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장구뿐만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 및 동기가 있어야 한다. 정해진 목표가 없으면 배우는 것도 힘들지만 이것을 하고자 하는 지속성도 저하시킨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장구를 배우지만 동시에 이를 활용해 조금이라도 타인에게 도움을 주자는 목표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을 느꼈고 결국 지금까지 해오면서 즐거움도 동시에 얻고 있다.
또한 배운다는 점에 있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하든 처음 배울 때 부끄러움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장구를 꾸준히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향후 계획은
처음에 장구를 배우게 된 계기가 봉사를 하기 위한 것인 만큼 1달에 1번씩 음악봉사를 하는 일정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무슨 일이든지 한번 시작을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에 이런 것들 모두가 약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꾸준히 취미생활과 봉사활동을 조금씩이라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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