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기공계에 경영 DNA를 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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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기공계에 경영 DNA를 심어라!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8.12.3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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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가 경쟁으로 날로 어려워지며 관심 대두

지금까지 기공계에서 경영은 치과기공소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로 인식되어온 측면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대부분 기공소가 인력과 규모면에서 영세한데다 경영에 관심을 가질 여력조차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절감이 선결과제로 떠오르면서 경영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공소도 엄연한 사업체, 경영마인드 필요
‘경영’은 영어로 Management, 한자는 經營으로 표기한다. 사전적 정의는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한 조직, 또는 그 활동을 뜻한다.

물론 경영이란 사람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윤을 창출하거나 혹은 또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과 물품 그리고 비용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개념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이라면 적어도 직원이 수백명 내지 적어도 수십명되는 기업에 해당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기공소도 엄연한 사업체다.

물론 기공소마다 규모가 달라 40~50명 되는 대형 기공소는 일반기업의 경영방식대로 운영하는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 기공소는 직원이 5~10명 정도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지금까지 경영에 대해서는 사실상 관심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국내 기공소의 어려운 여건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한 기공소장은 “기공소간 치열한 경쟁으로 낮은 수가로 사업체를 영위하는 상황에서 치과에서 주문들어온 일을 처리하는 것만 해도 버거운 상태”라며 “경영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력이 없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털어놓았다.


그는 “하지만 소장들도 직원을 두고 기공소를 운영하기 때문에 당연히 경영자다. 따라서 경영에 대한 이론과 지식 그리고 필요에 따라 회계와 세무 등 실무적인 부분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치과기공계에 경영이란 개념이 대두된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물론 십수년전 치과기공경영관련 서적이 선보이기는 했지만 일선 기공소장들은 경영에 대한 관심도 적었고, 접하기 쉽지 않았다.


수년전부터 협회나 경영자회, 서울회 등 기공관련단체에서 학술대회나 혹은 별도 경영관련 세미나를 개최한 적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정기적이지는 않았다.


15~20년 전 기공수가가 괜찮았을 당시만 해도 굳이 경영을 몰라도 기공소를 운영하는데는 별다른 어려
움을 못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기공소간 치열한 경쟁으로 수가는 10년과 비슷하거나 더 떨어진 반면 물가는 오르는 등 기공소 경영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공소장들 정기적인 경영 커리큘럼 필요


무엇보다 기공소 경영에 대한 관심은 저수가로 인해 점점어려워지는 탓도 있다. 기공소 입장에서는 수가가 낮아지면서 기존 고정비용을 점검하고, 보철물 제작 외에 다른 수익 창출방안 등을 고민해야하는 상황이라 경영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 기공소장은 “예전처럼 소장들이 기계적으로 보철물만 만들어서는 상황이 나아질 수 없다. 차별화시켜 수익을 증가시키거나 아니면 고정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 진지하게 고민한다”라며 “협회 등에서도경영관련 커리큘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회원들을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 소장들도 일에만 매몰되지 말고 본인이 짬을 내서라도 경영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하나씩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ield Story>

<제로>는 이번 1월 신년호를 통해 기공계 전반에 경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공소경영서적을 펴낸 이규선 동남보건대 교수, 장경철 경영자회 수석부회장, 기공소장 출신으로 바이오덴을 경영하고 있는 이창택 대표, 시스템 경영을 기공소에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이기봉 센트릭치과기공소장, 1인 기공소를 운영하는 박경석 소장 등 기공계 관계자들의 인터뷰, 경영관리실무에 필요한 부분, 경영자회의 기공소경영 설문조사 결과 등도 실었다.

 

            이규선 동남보건대 교수

경영 더 어려워져, 전문가들간 협업 필요

경영자라는 책임의식 갖고 노력

이규선 동남보건대 교수는 일찌감치 치과기공경영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오다 2009년 치과기공소경영관리실무 서적(명문출판사 펴냄)을 펴냈다. 

동남보건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규선 교수를 만나 치과기공경영서적을 펴낸 배경과 동기 등을 들어봤다.


이 교수는 “내 서적이 나오기 전 권혁문 소장님이 치과기공소경영관리서적을 펴낸 적이 있어 참고했다”라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98년 IMF이후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4~5년간 준비를 통해 책을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기공소가 소규모라 경영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기공소는 품질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했지만 국내는 전무했다”라며 “인력관리 또한 미흡했다. 당시는 근로계약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임금대장 역시도 미흡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에는 과거보다 근로환경이 좋아져 경영에 조금씩 관심을 갖지만 타 업종과 비교하면 관심도는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 수요보다 졸업생이 많아 시장이 포화상태로 경쟁이 치열해 저수가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경영을 잘하고 싶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기업은 시스템 경영으로 움직이지만 기공소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대부분 인정에 호소하는 주관적 경영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공소를 운영할 당시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인력관리 역시도 경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스템으로 움직이지 않는 기공소라면 소장들은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소장들이 사람을 사람답게 다루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치과기공경영서적이 출간된지 10년 가까이 돼 최신 내용을 업그레이드시켜 출간하겠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지만, 학교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쉽지 않은 것 같다”라며 “요즘처럼 복잡해진 사회에서 경영이란 학문은 더 어려워진 것 같아 전문가들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거래처도 공동으로 관리하는 등 전체적으로 시장파이를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공소장들이 보철물 제작이라는 한 우물만 파왔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우물을 파는 방법을 바꾸는게 차라리 낫다”라며“소장들이 제대로 경영에 관심을 갖도록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한국같이 기공계가 어려운 현실에서 기공소장이 경영에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경영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공부하면 경영에 대한 눈이 떠지기 때문에 바쁘더라도 본인이 경영자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석 진치과기공소장
1인 기공소 운영, 일부 업무는 외주에 맡겨

경영관련 교육과정 생기면 참석하고 싶어

박경석 진치과기공소장은 5년간 동업해오다 1년 반째 직원없이 혼자서 1인 기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진치과기공소는 PFM과 레진인레이, 이맥스 등을 주력보철물로 제작하고 있다.


박경석 소장은 “배달을 하시는 어른신만 있고 모든 업무는 혼자 처리하고 있다”라며 “동업 당시에는 같이 일하는 사람 눈치도 봤지만 1인 기공소는 자유롭게 일하며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세금 절세는 세무사에게, 캐드캠은 외주를 맡기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1인 기공소라 직원이 많은 기공소와 비교하면 경영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덜 강조될 수도 있겠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혼자서 일하기 때문에 힘에 부치는 면도 있다. 힘들때는 1명을 더 뽑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높은 인건비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혼자서 경영하다보니 경영은 큰 관심이 없었고 관련 교육도 못받았다. 하지만 나중에 경영 관련 세미나 등이 있으면 들어보고 싶다. 혼자 운영하더라도 경영관련이론 등을 배우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관우 비고치과기공소장
내수로는 힘들어,
바라보는 시야 넓혀야

정책자금받아 과제 수행,
다양한 아이디어로 상품화해야

남관우 비고치과기공소장은 기공소장이 평소 경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소장 중 한명이다.

남 소장은 정부로부터 정책자금을 받아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Rang Full Denture System 등도 개발했다.


남 소장은 “지금까지 기공소장들은 기공일에만 몰두해왔을 뿐 다른 분야로는 시선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라며 “기공은 전통산업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수가는 점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
라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년전 정부과제를 하면서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예전처럼 수가만 좋으면 굳이 과제를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며 “치과는 미수금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를 상대로 하는 일은 떼일 염려
도 없기 때문에 기공소 입장에서는 관심을 갖고 시도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 소장은 기공사의 아이디어 상품화도 강조했다.


그는 Rang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 현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판매도 하고 있다.
남 소장은 “내수 갖고는 힘들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겨냥해야 한다. 한국기공기술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라며 “주변에서는 경영에 대한 관심이 없는 편이고 설명해도 반응이 거의 없다.
하지만 소장들이 함께 모여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소장은 최근 비고치과기공소에서 기공소장들을 대상으로 경영공유회도 열었다. 소규모로 열린 세미나였지만, 사전 예약 인원이 모두 참석했다. 남 소장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방법과 직접 개발한 Rang Full Denture System, 아이디어의 상품화 등을 강조했다.


남 소장은 “물론 기공소 대부분이 5인 미만 기공소라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5인 미만으로 협동조합 형태로 과제를 신청하는 등 기공소가 현 경영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생
각과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추후 Rang을 브랜드로 하는 유통회사도 만들 계획이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해외수출은 전세계에 많은 유통망이 있는 DK문교와 파트너십 형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봉 센트릭치과기공소장
경영은 오너 아닌 결국 직원들을 위한 것
시스템화된 품질 경영 실제 업무에 적용시켜

센트릭치과기공소는 경영을 기공소 운영에 적절하게 접목시키고 있는 기공소다. 그 중심에는 이기봉 대표소장이 있다. 2010년 설립된 센트릭기공소는 시스템 경영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기공소중 하나다. 

기공계에서는 보기 드문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이 소장은 다른 기공소에서 근무하다 2010년 센트릭기공소를 열었다.


특히 기공소 매출이 꾸준하게 성장한 배경에는 시스템화된 품질경영이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센트릭기공소는 치과에서 제작의뢰서가 오면 수기 및 전산으로 입력후 출고 역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중간에 에러가 생겨도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직원이 업무를 맡아도 단시간내 문제 파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기봉 소장은 “기공은 결국 환자를 위해 치과와 협업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국내 기공소들도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화된 시스템 경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장님은 거래하던 치과가 기공소를 바꾸면 왜 바꿨는지 생각을 안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며 “물론 타 기공소가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부분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유를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지금처럼 매출은 제자리 걸음인데 지출만 늘어나는 구조가 심화되면 빚만 늘어나 경영이 악화돼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라며 “소장님들이 일에만 매몰되지 말고 경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설사 해당 기공소가 좋은 수가를 받아도 매입과 매출을 제대로 못 하면 소용이 없다. 그만큼 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센트릭기공소의 경우 이기봉 대표소장 외에 관리, 포세린, 지르코니아, 덴쳐 파트를 담당하는 소장이 각자 자신이 맡은 파트를 관리하면서 소매재료상에게 직접 연락해 재료를 구입하고 있으며, 한달에 한번 이기봉 대표소장이 각 팀장이 구입한 재료에 대해 결과를 분석한다고 한다.


이 소장은 “캐드캠시대가 되면서 시스템 경영이 더욱 필요해졌다.


추후 탄력 근무제도 필요에 따라 도입할 것”이라며 “특히 소장은 세무, 회계, 노무 등도 알아야하며 개인적으로 경영관련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협회 등에서 관련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영은 오너를 위한 것이 아닌 결국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택 (주)바이오덴 대표
기공일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자세 필요

기공소장 일에만 매몰 NO,
비즈니스 마인드 가져야

이창택 대표는 과거 치과기공소를 13년간 운영한 후 현재 경영하고 있는 바이오덴까지 경영자로서 20년 가까이 업계에 몸을 담아왔다.


무엇보다 그는 치과기공소와 치과업체 모두 경영해왔기 때문에 경영에 관심있는 기공소장 입장에서는 이 대표의 경영에 대한 조언을 참고할 만하다.


이창택 대표는 “35세부터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경영자 생활을 시작했다.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다수 기공소장님들은 기술 연마에만 집중하고 있다. 기공소도 엄연한 사업체이기 때문에 경영마인
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래처와 테크니션 확보에 신경써야


이 대표는 두 가지를 강조했다. 경영자가 되면 거래처와 테크니션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즉 다른 기공소와 다른 차별화된 요소를 갖춰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는 “차별화를 위해 지르코스-E 등을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주력 무기가 있어야 한다”라며 “물론 기공기술이 보편화돼 쉽지 않겠지만 기공일을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장님이 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일만 하면 안 되며 힘들더라도 경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력관리 또한 중요하고 기공소가 아무리 커도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사상누각’이며 핵심 실무자가 빠지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공소장 사회적 책임감 가질 필요
또한 그는 “무엇보다도 오너인 소장님이 일에 욕심을 내면 안 되며 사회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쟁이 마인드보다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 때문에 경영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나 있겠나라는 것이 대부분 소장님 생각이겠지만 그래도 하루 최소 1시간이상 경영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소장님들중 재무제표
를 모르는 분들도 있다. 경영자라면 은행 여신과 관련있기 때문에 회계를 어느정도 알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공소와 일반 회사 경영의 유사점 및 차이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슷하겠지만 기공소 경영은 단순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며, 덴탈업체는 여러 부서가 많아 부서간 조율할 부분이 많아 회의할 부분이 많이 있다”라며 “물론 규모가 있는 기공소라면 각 부서가 있어 덴탈업체처럼 다소 복잡한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계획에 대해 “그동안 유통을 메인으로 성장해왔으며, 2019년부터 강릉 공장에서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라며 “2019년에는 동남·중앙·서남아시아 수출에 힘쓰는 등 수출역
량 극대화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경철 전국치과기공소 경영자회수석부회장

요즘 소장 경영관심 늘어,
경영자회도 논의중

힘들더라도 경영과 일
병행해나갈 필요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는 단체명에 경영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어 더욱 치과기공소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경철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 수석부회장은 “기공소장을 세 부류로 나누면 경영에 관심있는 소장, 일만 하는 소장, 병행하는 소장 등으로 나눌 수 있다”라며 “그동안 기공소는 경영에 신경쓸 여력
조차 없었다”라고 밝혔다.

기공소장들 스스로 반성해야


장 부회장은 “사실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기공소가 경영에 관심이 있을 뿐 나머지 기공소는 여력이 없다”라며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기공소도 기업이기 때문에 소장들이 기본적인 경영마인드는 어느정도 배우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가 각성 및 반성해야 한다. 저수가 또한 우리 스스로가 낮춘 측면이 크다”라며 “수년 전 보험화 당시에도 기공사 출신은 배제하지 않았느냐, 기공사들이 관심을 갖고 공론화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경영자들이 의식을 바꿔 존재 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 경영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기 때문에 소장들이 단순히 일만 해서는 안 되며 힘들더라도 경영과 일을 병행해나가야 한다”라며 “밤
새워 일하는 소장들이 많은데 일만 하는 건 예전 방식으로 별도의 시간을 내서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예전과 달리 요즘 소장들이 경영에 관심이 늘어난 것같다”라며 “경영자회에서도 기공관리 소프트웨어관련 표준화 DB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1월 울산 경영자회 총회에는 별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소장은 더 많이 공부하고 스스로 개조하고 기술력을 쌓아야 한다”라며 “하지만 소장들이 경영에 관심을 갖기에는 현실이 만만치 않다. 뭔가 전환점이 있어야하고 직업적인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 경영자회도 기공소장들이 경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논의를 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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