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지르코니아 소재가 소개되고 임상 치과 보철물을 제작한 기간은 거의 2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처럼 거의 모든 치과 및 치과 기공소에서 CAD/CAM 시스템이 아닌 MAD/MAM이라는 제작 방식을 이용하여 소재의 사용을 위해 개발된 장치에 위치시켜 술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하던 시기가 있었음은 오늘날 지르코니아를 사용하는 술자들은 한 번 쯤은 들어보고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요즘 거의 대부분에 치과 기공소 또는 치과 기공실에서 CAD/CAM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르코니아를 비롯한 치과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후 많은 연구와 개발 그리고 임상가들의 노력을 통해 백색의 지르코니아 재료에 색상을 더한 Coloring technic이 술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예 소재 자체에 기본적인 색상이 들어있어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Pre-Shade 지르코니아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보다 심미적인 보철물의 제작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 왔고, 세계 유명 지르코니아 생산회사들은 한 색상의 Pre-Shade(Monolithic) 블록이 아닌 다층구조(Multilayer)를 가진 지르코니아 소재를 개발 및 소개했다.
지르코니아 소재는 이미 많은 치과기공사들이 사용상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초창기 MAD/MAM시스템이든 오늘날의 CAD/CAM 시스템이든 디자인과 가공에 적합한 장비를 이용해야만 치과 보철물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하지만 날로 투명도가 높아지는 소재에 대한 제조사의 연구와 개발 그리고 임상가의 의견은 재료 자체의 물성은 물론 사용상의 편의성까지 동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요즘과 같이 치과기공 업무를 하는 치과 기공사들에게, Hand-made에만 의존하던 보철물의 제작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결과물의 차이를 줄이고 전체적인 보철물의 Quality를 향상시켜 소위 보철물 질의 상향평준화를 이루어낸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치과 보철물을 제작하는데 CAD/CAM 시스템을 사용함에 있어 수년간의 노력을 통한 개인의 Hand skill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다소 차이점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제작과정은 물론 결과물의 만족도에 있어 많은 부분이 쉽고 빠르게 생산성의 향상을 통한 발전은 적지 않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크라운을 제작하는데 있어 기존 Coloring 단계를 생략하거나 최소의 Coloring Technic을 통해 심미적인 Full contour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제작하는 과정과 관련 정보에 초점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수도 있다.
- 심미적인 표현을 위한 Layer 층이 효과적으로 구분되어 있는지
- 구분되어 있다면 임상적용시 다양한 두께의 블록이 구성되어 불필요한 낭비는 없는지
- Multilayer를 구성하는 지르코니아층은 전치부와 구치부의 적용에 맞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 기공 작업중 CAD와 연계된 CAM과정에서 술자를 위한 편의사항이 구비되어 있는지
- 임상에서 쉽게 사용하기위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의 준비된 유저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 임상에서 사용하는데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
위에 언급한 체크사항 외에도 Multilayer zirconia block을 선택하는 기준은 더욱 다양할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부분은 현재 대한민국의 지르코니아 소재를 이용한 보철물의 제작 빈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 세계적인 흐름의 중심에 대한민국의 치과기공 기술이 위치하고 있다.
Multilayer Zirconia 아이템을 사용하는 치과기공사의 입장에서 제품의 개발은 물론 평가 그리고 개선에 아이디어가 반영되고 유저 가이드를 포함한 정보가 제공된다면 Multilayer Zirconia Block의 선택에 매우 바람직한 부분일 것이다.
다음 연재에는 Multilayer Zirconia Block의 실질적인 사용시 중요한 부분과 임상과정에서의 특징 그리고 보다 심미적인 보철물의 완성을 위한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