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SPOTLIGHT] 전국치과기공사노조 출범
본격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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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SPOTLIGHT] 전국치과기공사노조 출범
본격 닻 올렸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9.03.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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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 삶의 질 향상 목표, 올해 1000명 노조원 가입 독려

 
치과기공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치과기공사노조가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치과기공사출범기자회견이 3월 19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실에서 김종환 치과기공사노조 위원장, 장성훈 사무국장, 이수진 의료노련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수 의료노련 사무처장의 사회로 열렸다.

이수진 의료노련위원장은 “치과기공사의 위기상황은 생존과 직결돼 있다. 독립적인 수가 납품이 어려운 데다 분진 등 작업환경이 어려워 건강권도 위협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종환 위원장은 “젊은 기공사가 나서기 힘든 현실에서 은퇴할 나이에 나섰다”라며 “20~30년 전만 해도 치과기공사는 괜찮은 직업으로 인식됐지만 과잉 배출로 여건이 너무 열악해졌다. 노조결성과 함께 우선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훈 사무국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치과기공사는 그동안 치과기공소의 난립 문제와 일부 저수가 덤핑의 악순환에 처해왔으나, 치과의사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고, 기공사들은 동료들이 일터를 떠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침묵당하고 지금껏 인내해왔다”라며 “치과기공계의 문제는 기공료 덤핑과 과도한 기공료 할인에서 온다. 보철 성형의 제작기간이 3~4주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2~3일만에 제작을 요구하여 장시간 노동이 부지기수이며, 오래 전부터 내부경쟁 심화로 갈수록 낮아지는 기공료 인하와 이로 인한 치과기공사 이직률 문제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대정부투쟁에 나설 것
김 위원장은 “작년 11월 9일 창립총회를 열었으며 12월 20일 한국노총 의료노련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으로 인준을 받아 정식으로 출범했다. 노동조합은 전 치과기공사들의 요구와 지지를 기반으로 설립됐음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한다”라며 “분리고시(직접 수령)이 목표로 현재 100여명인 노조원을 올 연말까지 1,000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기공사 노조는 3월 31일 서울회 학술대회, 8월 KDTEX를 통해 적극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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