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Note] 왜(Why),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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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Note] 왜(Why),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필요할까요?
  • 신종우 교수
  • 승인 2019.04.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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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가 필요한 핵심역량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이유는 디지털 리터러시는 국가 차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정책 지표로,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미래를 대비해 성취해야 할 역량의 핵심기준으로 작용하여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합의되고 통일된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해력을 뜻하는 리터러시(literacy)는 글을 올바르게 읽어 이해와 추론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지식과 잠재력을 발전시키는 능력이다. 이 맥락으로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나가고, 학습하고,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말한다. 공교육이 시작되면서 읽고 쓰고 연산역량(3RS, Readings, Writing and Arithmetic)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1925년 TV가 발명된 이후 비판적인 TV 시청능력, 수용능력을 포함한 TV 리터러시, 그 후 1990년대에 들어서는 컴퓨터와 정보통신 그리고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이 요구되듯, 리터러시는 각 시대마다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 최근에는 단순히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이 아니라 탐색한 정보의 가치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과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자신의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역량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각 국에서는 교육에 포함시키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도구와 기술의 활용,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단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그리고 다양한 앱을 사용할 줄 아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고 인터넷을 탐색하여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으로 필자 또한 치과기공학전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에 디지털 리터러시 학습을 연계하고 수업의 학습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스마트 교수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1년부터 온라인 동영상으로 선행학습을 한 뒤 오프라인에서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플립드 러닝을 진행하면서 매 주차별 수업을 영상으로 녹화하여 수업을 공개하고 있다. 이 외로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j.mp/2P94SlN)와 미남교수의 지식허브플랫폼(http://j.mp/2P8smHy)에 수강학생들의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주차별 학습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를 포토폴리오로 업로드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 외로 수강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한 매력적인 자기주도적 수업준비와 동영상 발표를 통한 유튜브 업로드와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 졸업 시 대학의 졸업장과 성적표 외로 대학생활의 모든 자신의 디지털 콘텐츠를 포토폴리오 플랫폼으로 공유하여 URL을 가져 졸업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의 교육으로 우선 탐색분야에서 배워야 할 것은 웹브라우저 사용하기, 웹 구성에 대한 이해, 검색엔진 사용하기, 수집한 정보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하기, 시스템·개인정보·콘텐츠 보안에 대한 것이다. 학생들을 기계 속에 집어넣어 동일한 모습을 찍어내는 것 같은 은행의 적금식 교육이 아니라 목소리를 주도적으로 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과제다. 

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제일 잘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인터넷상에서 신경망처럼 모두 연결돼 있다. ID 하나만 있으면 문서·채팅·화상통화는 물론 유튜브 영상 스트리밍과 동시에 많은 사람이 문서 하나를 수정하는 협업도 실시간 클라우드에서 가능하다. 이러한 스마트 워크 능력을 통칭하여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지식을 주입하는 기계적 교육이 아니라, 학습자들 스스로 미디어가 전제하고 있는 가치에 대해 질문하며, 합리적 토론을 통해 주체적인 담론을 형성하고, 대안적인 행동전략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융합을 통해 초연결(hyper connection)과 초지능(super intelligence) 세상을 초가속화(hyperaccelerating) 시대로 구현해야 한다.

우리 중 누군가는 자신만의 칸막이를 낮추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통해 습득하거나 연계한 ICT를 기반으로 다학제적 영역으로 섞여 들어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아날로그 세상에 태워난 지금의 30대에서 50대는 살면서 디지털 세상인 스마트 시대에 와 있다. 아날로그 세상은 10년 주기로 강산이 변한다고 했지만, 지금의 디지털 세상은 1년에 강산이 바뀐다는 초가속화 시대에 와 있다. 한 우물만 파다 보면 빠져 죽는다는 시대의 키워드가 왠지 낯설지가 않다. 기성세대가 자녀 세대에게 가르쳐주어야 할 것은 미디어를 사용하고 정보를 찾는 스킬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지식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신에 검색보다 무한한 창의적 상상력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안내해 주어야 한다. 이처럼 사회·문화적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기성세대는 그 동안 배운 지식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을 계속 축적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자신만의 칸막이를 낮추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통해 습득하거나 연계한 ICT를 기반으로 다학제적 영역으로 핵심역량을 융합하여 시대의 동행자로 서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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