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탐방] Glidewell 같은 기업형 기공소로 거듭나겠다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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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소탐방] Glidewell 같은 기업형 기공소로 거듭나겠다 ‘포효
  • 윤준식 기자
  • 승인 2019.05.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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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파일링 서비스로 해외시장 공략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민 치아제작소’는 2012년 설립, 올해 8년차로 접어든 기공소다.
비록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소규모 기공소에서 탈피한 기업형 기공소를 목표, 세계로 시야를 넓혀 3D프린터 파일링 시스템을 해외로 서비스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환자를 위함’이 모토가 되면 성공한다
신한대를 졸업한 박종민 소장은 종합병원 기공실에서 근무하다 디지털 기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기공소를 오픈했다. 
‘민 치아제작소’는 치과기공물만 제작하기에 한계를 느낀 박 소장이 한정적인 보철물을 떠나 해외에 파일링 서비스 수출을 진행, 비즈니스를 광범위하게 하기 위한 취지로 작명했다. 
현재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포세린·컨투어링 파트 2명, 덴쳐 1명, 캐드캠 1명, 메탈캡 1명, 크라운 1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정 및 총괄은 박 소장이 맡고 있다.
 
CNC 밀링장비 2대와 9대의 3D프린터를 보유하고 있고 주력상품은 지르코니아 보철과 해외를 포함한 3D프린터 파일링 서비스다.
해외 비즈니스로 ‘Clevalign’과 협업해 기존의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중국 상하이에 파일링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두바이, 이란의 테헤란에 투명교정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도 물꼬를 텄다.  
 
박 소장은 “기공소를 오픈하면서 ‘환자를 위함이 모토가 되면 성공한다’는 경영신조로 낙후돼 있는 국가의 환자들도 저렴한 값으로 치료 혜택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디지털 파일링 수출 방식의 업무를 계획했고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한 지 약 5년 정도 됐다”라고 밝혔다.
또 “파일링 서비스는 해외 현지 의료진이 석고모형을 Clevalign 지사로 보내면 스캔해 분석하고 다시 현지 지사로 보내면 프린팅을 해 병원으로 보낸다”라며 “우리가 분석해 출력한 모델로 환자에게 비교설명하고 치료가 결정되면 프린팅 자료를 현지 생산공장으로 보내 출력하는 것이 파일링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기업과 협업해 프린터 및 소재 개발 총력
민 치아제작소는 다수의 기업과 협업해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를 대상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신도리코, 신원덴탈과 협업해 3D프린터 제작과 재료분야 개발에 직접 참여,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박 소장은 “독일 BASF사의 레진을 이용해 투명교정을 진행할 수 있게 개발중이고 Exo Cad 본사와 캠인, 캠아웃에 신도리코의 장비를 넣기 위해 보철물 내면값과 관련한 부분을 작업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3D프린터를 이용해 Flexible Denture까지 프린팅에 성공했다”라며 “하이브리드 세라믹을 프린팅 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되어 연구중에 있으며 Final 보철까지 3D프린팅으로 빠른 시간에 제작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확대, 해외 생산기지 신설 계획 
박 소장은 “CAD경력자라 해도 3D 프린팅 관련해서 교육을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점이 있어 인력수급이 어렵고 국내 Digital Dentistry가 선진국에 비해 이해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부분은 애로사항이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에 3D 프린터 관련 교육을 부탁 중이며 중앙보훈병원 등 수련의 대상으로 3D프린터 서지컬 가이드 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국내보다 해외에 생산기지를 설립해 해외시장을 더 넓혀 ‘Glidewell’이나 ‘DentCare’같은 기업형 기공소가 되는 것이 목표이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각종 혜택을 반영해 사기를 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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