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FOCUS] 마이텍코리아 국산 지르코니아 블록 개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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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FOCUS] 마이텍코리아 국산 지르코니아 블록 개발기
  • 제로 편집팀
  • 승인 2019.07.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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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에 덴탈 지르코니아 블록 색 더해

 

 

㈜마이텍코리아는 2018년 11월 지르코니아 블록공장을 설립해 Diamond, Diamond Ultra, Spectrum 총 3가지 타입의 블록을 개발했다. 특히 최근에는 멀티레이어 블록인 ‘Spectrum’을 개발완료해 올해 8월 KDTEX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로는 지르코니아 멀티레이어 블록의 개발을 담당했던 박영욱 차장의 개발 비화 스토리를 편집해 게재한다.  

제로 편집팀 zero@dentalzero.com
 

‘특명’ 지르코니아 블록 직접 제조하라 
마이텍코리아는 타사 제품을 판매하던 중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던 경험이 많았다. 
블록 생산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저들에게 블록을 납품할 수 없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블록대신 다른 블록을 권유했다. 
하지만 각 회사마다 색상과 강도의 차이 등등 동일한 제품을 대신할 수 없었고 유저들은 그 불편함을 몸소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마이텍코리아는 유저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자 2018년 1월 지르코니아 블록 개발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공장 부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애로사항이 많았다. 
첫 번째, 대형 장비들이 쉽게 들어오고 설치될 수 있는 넓은 공간. 두 번째, 탈지와 반소결에 사용되는 전력공급에 무리가 없을 것, 세 번째,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내부시설.
이 세 가지를 충족시킨 장소를 찾은 후, 블록 생산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의 위치나 동선,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장비 전문가들과 연구원들의 회의가 밤새 이어졌다. 
 
마침내 2018년 5월, 공장에 장비들이 하나둘씩 입고되기 시작했다. 원료를 혼합하기 위한 대형 믹서를 시작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UV프린터까지 어느 것 하나 없어서는 안될 장비들의 배치가 끝났다. 준비운동이 끝난 것이다. 
 
전세계 지르코니아 원료 업체를 찾아다니다
지르코니아에 필수로 첨가되는 원료를 얻기 위해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독일, 미국 등등 약 5개국을 돌아다니며 지르코니아 원료 생산 업체와 미팅을 가졌다. 그 회사의 공장과 생산시설, 제품의 퀄리티, 원료의 운반과정 등을 직접 눈으로 본 후 샘플을 구입해 시제품 테스트를 시작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본 것은 원료업체에서 발행한 원료의 사양이 정확한지 시험기관에 의뢰해서 얻은 결과표였다. 이 결과표가 원료업체에서 발행한 것과 차이가 있을 경우 그 업체는 제외했다. 유저들에게 이 제품을 공급했을 경우 CAD/CAM가공 중 파절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소결과정에서 수축율이 다르게 나와 재작업을 해야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색상과 투명성을 기준으로 최적의 업체를 선택해 시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엄격했던 시제품 필드 테스트
고품질의 원자재 사용, 소결시 안정성 확보, 밀링가공성 및 가공작업시 용이함 등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중 중점을 둔 것은 바로 유저의 눈높이였다. 쉐이드 블록은 ‘VITA classical shade guide’에 가장 근접한 색조를 표현하기 위해 화가를 찾아가기도 했다. 또한 지르코니아 파우더 자체에서도 소결 후 높은 투명성의 특성을 갖는 나노분말을 채택했다. 
시제품은 필드테스트를 엄격하게 진행했다. 다양한 유저들에게 의뢰해서 검증을 받고자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는 블록, 다중 층으로 제작된 블록, 고강도의 블록을 개발 할 수 있었다.  
 
멀티쉐이드 레이어, 블록에 입체를 더하다
Spectrum 블록은 한국인 치아의 색조와 명암, 그리고 높은 투명도를 가지며 마진부터 시작해 법랑질까지 층이 나눠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블록으로 태어났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투명성 46%와 강도 1300MPa를 가진 다이아몬드, 투명성 49%와 강도 1100부터 1300MPa를 가진 다이아몬드 울트라, A0부터 A3까지 다중 층을 갖고 있는 Spectrum까지 3가지 타입의 블록이 탄생하게 됐다. 
 
일정한 기준을 가진 제품이 대량생산 가능한 제조 공정은 블록 수급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비하인드 스토리의 주인공인 ‘Spectrum 블록’은 2019년 8월 KDTEX 2019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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