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상생의 마인드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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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상생의 마인드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 추구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9.10.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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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세기실업으로 잘 알려진 ㈜신세기인터내셔널이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둔 서비스에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NCL-M2150도 선보이면서 메탈 3D프린터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상생을 중요시한다는 김용환 신세기인터내셔널 대표로부터 지금까지 회사가 성장해온 비결과 향후 계획을 직접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오랜기간 치과계에 몸담아온 김용환 대표는 2008년 2월 ‘세기실업’이란 상호로 오픈했다.
김 대표는 경력을 살려 처음에는 치과기공장비 제조를 기반을 구축했으며, 추후에는 수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수입 첫 작품은 UPCERA 지르코니아블록이었다. 특히 2013~15년에는 월 6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김용환 대표는 “1년동안 중국제품이라는 이유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 후부터는 고객들이 품질을 인정해주며 먼저 찾아주는 효도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 후에도 멈추지 않고, 티탄 고주파 시스템, TS PMMA 등 다양한 수입품목들을 점차 늘리기 시작했으며, ‘수입품은 당연히 비싸겠지!’라는 소비자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최대한 거품을 뺀 뒤 국내에 좋은 제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품만 아닌 세기실업하면 국내제조업체 이미지가 제일 강한 것처럼 제조장비는 시대흐름에 맞게 계속 연구 및 개선해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초창기에는 내수가 100%였지만 현재는 직접 제조하고 있는 기공장비 및 소모제품을 해외시장에도 점차 넓히기 위해 1년에 기본적으로 5곳 정도 해외전시회에 마케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전시회에 나가는 등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사업을 꾸준하게 확장할 수 있던 이유는 직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부서별로 각자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이행해주었기에 가능했다.
신세기인터내셔널 본사는 서울에서는 국내 A/S를 위해 AS팀, 무역부, 영업부, 경리부로 나눠져 있으며, 4년 전부터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제조하고 있다.
 
 
작년 사옥 마련하며 상호도 변경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회사 상호 변경이다. 작년 5월 아날로그 회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로구 근처에 자체 사옥도 마련하면서 ‘㈜신세기인터내셔널’로 상호 변경했다.
오랜기간 김 대표와 함께 일하며 호흡을 맞춰온 이선주 이사는 “상호 변경을 하는데 있어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었지만, 상호 변경의 첫 번째 이유는 새로운 개혁과 앞으로 사업을 더 확장하기 위한 대표님과 직원간의 새로운 다짐과도 같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격 경쟁 치열…특허 및 허가도 신경써
신세기인터내셔널의 주력제품은 직접 제조하는 일반기공장비다. 하지만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CAD/CAM/3D프린터기에 집중되어 있기에 점차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외국에서 필요로 하는 나라가 많이 있어 수출로 시장을 넓히려 하고 있다. 김용환 대표는 애로사항에 대해 “현재 한국의 지르코니아블록 단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최저가로 떨어졌다”라며 “너무 치열한 경쟁 시대에 와있으며, 지금은 기존 유저들만 유지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유저들이 공부를 많이 해 수준이 높아졌다. 재료상들이 사업하기 힘든 데다 좁은 시장에서 너무 빨리 바뀌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디지털로 가는게 맞지만 너무 급격하게 바뀌고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밖에 어려운 사항은 특허 및 허가다. 예전에는 신경쓰지 않았지만 요즘은 특허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직접 수입해 세팅 및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캐드캠 시스템도 구축해 현재 꾸준하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NCL-M2150 대전 파트너스 기공소 1호 세팅 
신세기인터내셔널은 요즘 대한민국 치과업계에서 핫한 제품인 메탈 3D프린터 비즈니스도 시작했다. 지난 8월 열렸던 KDTEX 2019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그 이후 많은 고객으로부터 문의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선주 이사는 “평일 바쁜 소장님들을 위해 주말마다 소규모로 본사 쇼룸실에 간단한 강의 및 체험현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본사 쇼룸에 메탈 3D프린터 시스템을 세팅해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테스트 및 고객분들께 실제 장비를 선보여드리기 위해 본사에 세팅한 이유도 있지만, 제일 큰 목적은 추후 장비 판매시 판매된 장비 문제 발생 시 대체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본사에서 직접 세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10월15일에는 NCL-M2150 메탈 3D프린터를 대한민국 1호로 대전 파트너스치과기공소 세팅을 완료했다. 또한 김 대표는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또한 현재 기술지원 MOU 체결을 맺은 바이러니시스템 강정민 대표와 함께 2달 가까이 하루도 빼지 않고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자유자재로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좋은 것 같다”라며 “고생했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전직원들이 단합해서 파이팅 넘치는 이 분위기가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매년 해외 워크샵도 계획
이선주 이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틈새시장 즉 니치마켓을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남들과 다르게 서비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용환 대표는 “메탈 3D프린터는 올해 말까지 2대 더 세팅하고, 내년에는 10대 판매를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노력 그리고 직원이 하나의 마음이 돼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 서로 상생의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올 가을에는 직원 워크샵도 계획중이며, 장기적으로는 매년 해외 워크샵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기인터내셔널과 바이러니시스템 ‘소비자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최근 신세기와 MOU를 맺은 강정민 대표는 “4월부터 신세기와 호흡을 맞춰오며, 의견 소통하고 있다”라며 “초창기에는 캐드캠에 대한 유저들의 이해가 부족했지만 이제는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신세기와 바이러니시스템은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며 메탈 3D프린터는 1호에서 5호까지 집중하며 완급을 조절할 예정”이라며 “직접 영업도 하고 있으며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백만불 수출의 탑’ 목표
김용환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신세기인터내셔널은 현재 제조장비 및 소모제품(교정장치용레진 등)들은 국내 유통뿐만 아닌 해외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전시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금 작게 세운 목표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는 현재 흐름에 맞게 디지털화된 제품을 주력으로 하게 될 것 같다”라며 “예를 들어 캐드캠 시스템, 3D레진 혹은 메탈프린터기 등 그에 따른 소모품도 꾸준하게 다양하게 구축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판매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기술지원팀도 구축되어 있어 A/S 또한 남들과 다르게 꾸준하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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