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Spotlight] 신구덴탈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
릴레이 연자 인터뷰⓹ 유아사 나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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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Spotlight] 신구덴탈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
릴레이 연자 인터뷰⓹ 유아사 나오토
  • 하정곤·윤준식 기자
  • 승인 2019.10.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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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스테인 테크닉과 연결된 디지털 기술 활용법 강의
 
㈜신구덴탈과 쿠라레이 노리타케(Kuraray Noritake)사가 오는 11월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서울에서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최문식 실장과 더불어 나오키 하야시, 유아사 나오토,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 임성빈 선생 등 해외 유명 연자도 출격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진정한 심미보철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ZERO는 9, 10월호에 이어 유아사 나오토 선생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하정곤·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Q. 노리타케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A.  학생 시절부터 노리타케 포세린을 사용했습니다. 아오시마 선생님, 요시다 선생님, 야마다 선생님, 토쿠토미 선생님, 나카무라 선생님, 후쿠시마 선생님 등 많은 노리타케 강사들의 논문으로 계속 공부했기 때문에 노리타케를 좋아했습니다. QDT에 논문을 집필하면서 인연이 더 깊어졌습니다.
 
Q. 치과기공에 열정을 쏟을 수 있었던 원동력과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A.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보철물을 만들기 위해 완성도를 추구하는 것이 저에게는 보람되는 일입니다.
 
Q. 내 인생의 모멘텀이 된 기억에 남는 최고의 칭찬이나 동기부여 된 강연 또는 책이라든가 선생님이나 멘토의 말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A. 하나의 계기나 경험보다 많은 경험의 축적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아오시마 히토시 선생님의 저서 ‘Ceramics Example’과 ‘Smile Design’에 게재되어 있는 임상증례는 지금도 제게 큰 배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오시마 선생님의 임상증례를 학창시절에 잡지면에서 우연히 보게 된 것이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 중 하나였습니다. 말이 큰 의미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게는 무엇을 만들었는지가 중요합니다.
 
 
Q. 기공사로서 개인적인 노력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기공사를 인정해주고 신뢰하는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입니다. 지금 함께 파트너로 일하고 계시는 치과의사를 어떤 인연으로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
A. 개인적으로 어떤 치과의사를 만나느냐는 기공사의 성장과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있어서 항상 좋은 결과를 남기는 치과의사와 함께 일을 한다면 치과기공사가 할 일은 없어지게 되지 않을까요? 저와 같이 일하는 오타니 치과의 원장님은 제가 QDT에 몇 번 집필한 것을 보고 연락을 하셨습니다. 그런 계기로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Q. 덴탈 테크니션으로서 중요시 여기는 요소, 아티스트로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요소, 그리고 두 요건들이 충돌할 때 어떤 방식으로 선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특별히 충돌한 적은 없습니다. 치과기공사가 만드는 보철장치는 예술성이 높을수록 인정받지만 이 분야는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덴탈 테크니션과 아티스트로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 뿐입니다.
 
 
Q. 본인이 제작한 보철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치과기공사가 정당한 대가를 위해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치관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생각하는 정당한 대가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치과기공사가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철장치라고 할 수 없는 민망한 크라운과 브릿지가 구강 내에 들어있는 것을 자주 보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근무하는 치과에 오는 환자의 구강 내를 관찰했을 때, 재치료할 곳 이외에도 제대로 된 질 좋은 보철장치가 있는 것을 거의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질 낮은 보철 장치가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인 치과기공에 더 나은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넌센스이지 않을까요? 
가격이 낮고 대가가 적기 때문에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한편으로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치과기공사의 기술이 미숙해도 기공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보편적인 경향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보철 장치의 가치는 그것을 구입하는 측이 결정합니다. 더 나은 대가를 원한다면 모두가 인정하는 기술을 익히고, 보철 장치의 품질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면 됩니다. 그것이 ‘진짜로 좋은 것’이라면 저절로 주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고 선택받는 기회는 늘어나겠지요. 단, 사람마다 지향점에 따라 가치는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Q.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는 치과기공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디지털로 거의 모든 보철장치를 만드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별히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시대에 맞춰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페스티벌에서 강연할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수년에 걸쳐 실천해온 스스로 생각하고 시험해보고 적용해 보았던 노하우들에 관한 것입니다.
강연 주제는 내부 스테인 테크닉과 연결된 디지털 기술 활용법-심미적 과제 정복하기입니다.
 
Q.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서로의 기술을 존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치과기공일을 오래 하면 눈이나 허리, 목, 등 건강관리가 중요한데,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A. 특별히 뭔가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잠은 많이 자려고 합니다.

Q. 치과기공 외에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취미생활이 무엇인가요?
A. 친구들과 술 한잔 하는 것, 자전거 타기입니다.
 
Q. 향후 은퇴 전 꼭 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인생의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좋은 보철장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 테크닉 질문>  
Q. 다른 포세린과 비교해 노리타케 포세린이 갖고 있는 차별점 및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어떤 장점을 이해하고 사용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노리타케 포세린의 강도와 인터널스테인은 다른 포세린에 비해 상당히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인터널 라이브 스테인을 즐겨쓰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기소성을 반복해도 쉐이드 문제가 없나요? 진공소성 상태에서 기존 스테인에 변화되지 않는지도 궁금합니다
A.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대기소성과 진공시간의 차이에서 변화되는 요소도 있습니다.
 
Q. 자신의 내부 스테인 테크닉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
A. Translucent를 올린 다음 변화하는 색상에 대한 이해와 IS Bright 사용법입니다.
 
Q.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심미보철 진료 시 가장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심미보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환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Q. 또한 성공적인 심미보철을 제작하기 위해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개개인이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A. 심미적 기준은 자연미를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해부학을 숙지하고 생체 모방 기술을 철저하게 훈련해야 합니다. 치과의사는 그런 보철 장치의 색상과 모양을 무리없이 재현할 수 있는 지대치의 형태를 이해하고, 지대치 형성을 재현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이것은 훈련이라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며, 이것이 안되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재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훈련할 것을 찾아 낼 수 없는 수준이라면 임상에서 심미보철이 이루어질 수 없겠죠.
 
Q. 치과기공에도 디지털로 인한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치과의사 또는 치과에서의 디지털의 역할과 그에 따른 치과와 치과기공소 간의 역할 분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그리고 그런 변화는 환자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을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 디지털화 하면 개인의 기술에 의해 좌우되고 있었던 보철 장치의 품질이 거의 비슷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치과 치료에서 질, 비용, 제작 시간 모두가 더 좋게 변하게 되어 환자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디지털화가 진행되더라도 체어 사이드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이 기계로 치과기공물을 제작할 것이며, 그 기계를 조작하는 인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기술 대부분이 필요 없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공물 제작 수단이 디지털인지 아날로그인지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는 일개 기공사로서 제가 느끼는 부분은 디지털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디지털화가 진행되더라도 결국 목표하는 것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면 제가 만드는 보철 장치를 사용할 환자에게 뭔가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 테니까요. 도리어 디지털로만 제작할 수 있는 미래 신소재가 환자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겠지요.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 나갈 세상이 기대 됩니다.
 
 

Dentist's Choice
“능력과 열정 있는 세라미스트를 만나는 것은 큰 행운” 
 

반가운 소식에 설렘이 있습니다. 유명 임상 잡지나 학회에서 한 번씩 접하던 세라미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러한 축제를 준비해 주신 Noritake와 신구덴탈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Noritake,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막 보철 공부를 시작하던 92년 첫 세라믹 파우더는 Noritake였습니다.
처음으로 작업해보는 도재물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속에서도 꽤나 그럴싸한 결과물로 만들어졌을 때의 흥분은 초보자에게 자신감과 의욕을 북돋우어 주었고 지금의 임상에서도 오랜 친구의 느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칫 도재가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단점을 최소화하고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깊이감을 손쉽게 재현하는 특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과 열정 있는 세라미스트를 만나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며 이들의 작업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임상가로서 큰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훌륭한 요리는 주방에서의 끝나는 아쉬움을 가끔 만나게 됩니다.
진정한 가치는 식탁 위에서 임상가와 환자가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가 여러분들의 세라믹에 대한 학습과 이해가 이를 더욱 즐길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더욱 멋진 요리가 발전하기 위해서 맛을 알고 즐기는 임상가 여러분들의 관심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한창인 지금에도 가장 아날로그적인 세라믹 작업은 여전히 기공사분들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선생님들의 임상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음을 알기에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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