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권영국 비전포럼 명예 회장
"바람직한 기공계 풍토와 질서 위한 역할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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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권영국 비전포럼 명예 회장
"바람직한 기공계 풍토와 질서 위한 역할 자임"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9.11.2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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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설립 비전포럼, 좋은 영향력끼치고 싶다

 
중견치과기공소장들의 모임인 비전포럼이 11월 6일 총회를 열고, 홍석진 초석치과기공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96년 비전포럼 설립 당시 창립멤버로 바로 직전까지 2년간 회장을 맡았던 권영국 명예회장(베스트라인기공소 대표)을 만나 비전포럼의 설립 취지와 활동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비전포럼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주신다면
1996년 김응오 소장님을 중심으로 12명이 시작했다. 김응오 소장님이 1대 회장을 맡고, 조직 안정화를 위해 수년간 더 회장직을 수행하시면서 기틀이 잡혔다. 내 경우 기공소를 오픈한 96년에 비전포럼에 가입해 더욱 의미가 깊다. 원래 명칭은 비전스터디였지만 더욱 폭넓게 기공계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자는 의미에서 2017년 비전포럼으로 변경했다. 설립 취지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공계 질서를 세우고, 도덕 및 윤리적인 경영풍토 등을 조성하기 위해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기공계 소장들의 모임으로 이해하면 쉽다.

비전포럼의 회원수와 가입조건, 구성멤버는
현재 비전포럼 회원은 30여명으로 가입조건은 기존 회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즉 비전포럼 가입을 원하는 소장의 프로필과 평판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 후 도덕적으로 판단되면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 가령 업계에서 가격 덤핑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장님의 경우 본인이 원해도 비전포럼에 가입할 수 없다. 실제로 가입을 원하는 몇몇 소장님은 논의 끝에 가입이 불발됐다. 주로 기공소장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치과대학병원 기공실장, 기공과 교수님들도 몇분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분야도 일반보철, 덴쳐, 교정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설립 후 지금까지 펼쳐온 비전포럼의 전반적인 활동은
대외 활동보다는 내부적으로 기공계 현안 및 정책 등에 대해 토의하고 주로 의견을 개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분기별로 한번 모이고, 1년에 한번 포럼을 진행하는데 작년에는 의료기사법 탈피 방안에 대해 자체 포럼을 개최했다. 회원간 논의 끝에 기공계는 규제 때문에 성장이 힘들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올해는 포럼 개최 계획이 없지만 내년에는 열 예정이다. 

 
전포럼의 장점 그리고 회장 재임시 성과는 
30명 모두 합리적인 생각과 경영을 지향하는 분들이고, 같은 가치관을 공유해서 그런지 결속력이 강하고 모임 참여율이 높다. 최근 비전포럼 단체사진을 촬영했는데 100% 참여했다. 모임 자체가 짜임새가 있고 협조율이 높은 편이라 일하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회원 대부분은 서울소재 기공소장님이며, 학연과 지연을 안 따진다. 회장과 임원은 업무공백이 없도록 격년으로 선출하고 있다. 특히 부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승계하도록 하고 있으며, 회장으로 재임시 회원이 늘어 뿌듯하다. 일각에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앞으로 건전한 활동과 가치관 확립을 통해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비전포럼의 계획은
지금까지 기공계 현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왔지만 기공계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이 있으면 대외적으로 알리고 제도 변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정당에도 초재선이나 중진의원 모임이 있어 현안에 대해 당 지도부에 적극 목소리를 내듯 비전포럼도 상황에 따라 협회나 각 지회에 우리 의견 등을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50여명으로 회원이 늘어나면 공동구매 등 회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으며 각 분과 및 동호회도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비전포럼이 기공계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프라이드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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