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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GLOBAL]리히텐슈타인에서
사람과 자연 친화적 글로벌 기업을 만나다
쾌적한 환경과 첨단 장비 인상적
제로 편집팀  |  zero@dental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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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5  1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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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치과인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일 정도로 유명 글로벌 기업인 Ivoclar Vivadent 본사를 국내 치과기공사들이 다녀왔다. 이들은 쾌적한 시설과 장비 그리고 치과기공 업무 중간에 휴식을 더해줄 수 있는 환경 등과 함께 현지 시스템과 기존의 제품, 또한 신제품의 사용 술식, 그리고 이보클라 비바덴트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공정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12월호에는 최윤석 조은내일치과병원 기공실장이 본사를 방문한 소감을 글로 전했다.

 

“링링? 13호 태풍이라고??” 오래전부터 출발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태풍 ‘링링’이라는 녀석이 하필 그날 한반도와 그 근처를 지나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출발하는 날 공항에서 7시간 이상을 소녀같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위력이 강했던 ‘링링’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겨우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11시간이라는 긴 비행끝에 스위스가 아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했고 또 다시 4시간을 대기했다가 환승했으며, 두 시간의 비행을 더해 겨우 도착한 스위스는 우리가 상상하거나 또는 광고로 봤던 눈부시도록 화창한 햇빛과 웅장하고 시원한 알프스 산맥이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출발한 인천과 같이 비가 내리는 좋지 않은 기상 상태였다.

험난했던 여정 상쇄해주던 스위스의 환경
태풍으로 인해 비행기를 기다리고 긴 비행과 반복된 대기와 환승으로 인해 모두들 지쳐버렸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공항을 빠져나가려는 순간, 칼날같이 차갑지만 깨끗하고 오로지 산소만으로 구성된 듯한 티없이 맑은 공기는 나에게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상쾌함을 주었고 잠시나마 힘든 여정을 잊게 해주었다. 창밖의 비 내리는 광경만 바라보다 실망했던 나는 공기마저 이국적인 이 스위스의 산소를 깊이 들이마신 뒤에야 비로소 ‘스위스라는 곳에 오기는 왔구나’하고 느꼈다. 

   
 
   
 
   
 
   
 
   
 
사람, 자연에 친화적인 기업

이보클라 비바덴트는 리히텐슈타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리히텐슈타인 공국(군주의 호칭으로 공작을 사용하는 나라)의 거대 회사 중에 하나라는 사실은 스위스의 도시 이름인 줄만 알았던 내게 작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공부를 깊이 해보니, 공국은 중세 유럽의 봉건제도에서 세습된 관례로 중세 유럽 시기에 큰 나라의 군주로부터 공작, 백작, 후작 등의 작위를 받은 귀족이나 영지를 가진 영주가 독립해 다스리던 작은 나라를 뜻한다. 과거에는 꽤 많이 존재했다고 하며 리히텐슈타인은 물론이고 모나코 공국이 현재에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보클라 비바덴트는 건물 대부분이 화려함 없이 밋밋한 흰색으로 세계적인 기업에 걸맞지 않은 소박함 모습을 보였지만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지 않고 친환경적이며 직원들에게 다양하고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더욱 세계적인 기업다운 모습이라고 느껴졌다.

일과 휴식의 공존 부러움으로 남아
코스를 진행하고 실습을 진행하는 내내 등 뒤로 보이는 거대한 설산은 바쁘고 촘촘히 짜여진  일정이 힘들지 않도록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달래주기 충분했다. 한국의 고층빌딩과 겹겹이 붙어있는 회색의 건물 틈에서 벗어나 공기 좋고 눈이 행복한 이런 곳에서는 얼마든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여유로운 휴식 공간과 이런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내심 부러웠고 ‘한국의 치과기공사도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일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한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첨단과 사람의 공조를 보여줬던 제조 공장
Ivocolor와 e.max Ceram의 코스였지만 이보클라에서 새로 출시한 PM7장비와 Prime 블록 등 새로운 장비와 소재들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볼 수 있었고 Ivocolor와 e.max의 제조 공장의 견학을 통해 제조과정을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볼 수 있었다. 특히 e.max Press 제조 공장을 내부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첨단화되어있는 전자동시스템이 작동하는 모습과 불량품을 일일이 선별해내는 사람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한국의 기공환경, 제도와 마인드 전환 필요

한국에서 느끼지 못했던 이러한 좋은 자연환경과 시스템에 취해 힘들었던 여정은 모두 잊고  5일이라는 길지 않았지만 또한 짧지도 않았던 시간이 아쉽게도 마무리되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동행했던 많은 분들과 친분을 맺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저 한국의 여러 치과기공사 중 한명일 뿐인데 이런 세계적인 기업을 직접 방문해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은 어찌보면 큰 축복이 아니었나 싶다.
반면에 한국의 치과기공사들도 더욱 쾌적하고 사람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열정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는 물론, 마인드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감히 사견을 내본다. 
한국에 돌아와 한동안 여운이 많이 남았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즐거운 추억을 머리와 가슴에 깊이 남길 수 있었던 행복이 가득한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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