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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치아 형태 공부가 더욱 중요한 시대 올 것ZERO, 오사카 세라믹 트레이닝 센터의 아버지를 만나다
윤준식 기자  |  zero@dentalze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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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6  1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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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세라믹 트레이닝 센터의 문을 열어보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마치 국내 기공대학의 실습실 같은 느낌의 기공작업대와 분주하게 작업하고 있는 학생들이었다. 여느 기공소와 다르지 않게 맹렬한 핸드피스 소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작은 공간에서 묵묵히 앉아 평온함을 넘어 알 수 없는 무림의 고수와 같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한 사람이 있었다.
이곳의 설립자인 Shigeo Kataoka 선생이다. 세라믹의 대가이자 오사카 세라믹 트레이닝 센터에서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Shigeo Kataoka 선생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선생님은 한국의 기공사들에게도 유명인사이십니다. 선생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소개하는 것이 조금 쑥스럽지만, 저는 중학교 졸업 후 고향에 있는 작은 치과의원에 취직을 하게 됐습니다. 그곳에서 제 기공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야간 고등학교를 4년간 다니면서 근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4년 뒤 오사카에 와서 치과기공학교에 입학하게 됐지요. 3년의 과정을 수료했는데 낮에는 기공소에서 일을 하고 학교는 야간반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고 기공사 면허증을 취득한 후 일반 기공소에서 10년을 근무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미국 LA로 가서 3년 동안 공부했죠. 이후에 다시 오사카에 돌아와 이 세라믹 트레이닝 센터와 함께 ‘Kataoka Ceramic’이라는 저만의 랩을 개업했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33살이었어요. 터를 닦은 후 지금에야 돌이켜보니 벌써 37년이 흘렀네요(웃음)”
 
보통 기공사는 업무 자체도 매우 바쁜 편인데, 이런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운영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기공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이곳에 와 마음껏 세라믹 기공과 치아형태를 연습하고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설립하게 됐습니다”
 
기억에 남는 제자분이 있으신가요?
“모두 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국적을 떠나서 다 제 소중한 제자입니다. 콕 짚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오사카 세라믹 트레이닝 센터의 일원임을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외국 학생중에서도 일본어를 배워서 온 친구들이 사실 조금 더 기억이 남고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일본어를 구사한다는 점이 아닌 기공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어를 배웠다는 점이 대견합니다”
 
치과기공사가 정당한 보수를 받기 위해 어떤 생각과 마인드로 치과기공을 대해야 할까요?
“정당한 보수를 받기 위해서는 기공사로서의 기본적인 기술과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과기공사는 테크니션입니다. 말 그대로 개인의 능력이 기본이죠. 앞으로는 캐드캠을 모른다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공사로서의 지식과 캐드캠의 원리를 모른다면 앞으로의 기공작업에 있어서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보철물은 올바른 치아 형태가 잡혀있지 않다면 자연치처럼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형.태. 이 두 글자를 강조하고 싶네요. 기공사로서의 핵심은 형태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젊은 기공사들이 아날로그를 기피하고 캐드캠 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치과 캐드캠 기술이 매우 정밀한 수준까지는 발전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접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치아 형태에 대한 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캐드 디자인에서 형태를 표현하는것에 있어 대단히 중요합니다. 젊은 기공사들은 치아 형태를 공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방식이 사라져가는 추세지만 아날로그 보철 제작에서의 지식이 디지털로 옮겨지는 것일 뿐입니다. 이것이 정말 제가 강조하고 싶은 말입니다”
 
한국인 기공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적인 부분입니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더라도 기공일에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된다면 효과가 더욱 클 것입니다. 간단한 회화가 가능하다면 공부하다 막히는 부분을 더욱 깊게 물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본국에 돌아가서도 그 내용들을 머릿속에 깊이 새겨 계속 복습하는 것입니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한달을 배웠다고 해서 능숙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대신 기공사로서 어떻게 공부하고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본인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그 길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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