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 흡착의치 전도사, 두 거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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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흡착의치 전도사, 두 거장을 만나다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0.01.2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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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Abe Jiro 선생과 Dr. Aizawa Masayuki 선생 방한 인터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의 치과인 중에 Dr. Abe Jiro 선생과 Dr. Aizawa Masayuki 선생이 흡착의치에 있어 최고의 권위자 중 두 명이라는 데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이들은 자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흡착의치 테크닉의 전도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ZERO는 위대한 두 치과의사의 방한을 기념해 흡착의치 테크닉에 대한 스토리를 들어봤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두 분은 흡착의치에 있어 독보적 존재로 유명하다. 흡착의치를 시도하게 된 계기는
Dr. Abe Jiro : 치과대학을 졸업 후 처음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된 병원의 병원장님이 의치로 아주 유명하셨던 분이었다. 그 병원장님의 형님도 치과의사로 계셨는데 그 분께 ‘의치와 교정을 배우지 않는다면 실력이 뛰어난 치과의사가 될 수 없다’라는 말씀을 듣고 자극을 받아 공부하기 시작했다.
환자에게 상악의치는 잘 떨어지지 않는데 하악의치는 왜 그렇게 못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것이 시작점이었다. 하악의치의 흔들림 문제로 대학의 선생님들께 하악의치는 왜 흡착이 되지 않는지 물었는데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Dr. Aizawa Masayuki :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속병원에 남았다. 마침 근무하게 됐던 과가 총의치를 전문으로 하는 과였는데 그 때부터 스승님을 같은 방법으로 뛰어넘고 싶은 목표가 생겼었다. 하지만 같은 방법으로는 도저히 뛰어넘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BPS와 흡착의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흡착의치의 개념과 폐구인상의 중요성을 설명해달라
Dr. Abe Jiro : 흡착의치의 개념은 간단한 원리로 전체 봉쇄를 하면 가능하다. ‘상악은 간단히 되는데 하악에서는 전체봉쇄라는 것이 왜 잘 되지 않을까’라는 개념에서부터 출발한다. 폐구인상을 시작하게 된 이유로는 의치가 완벽하게 흡착이 되는 포인트는 교합 시 꽉 무는 힘이 작용했을 때 완전한 봉쇄가 일어나는데, 그것은 폐구인상이 아니면 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적용하고 있다. 닫혀 있을 때 Retromolar Pad의 모양이 가장 음압이 높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그 모양 그대로의 인상을 채득해 의치상을 제작하고 싶어 폐구인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차 외형인상을 채득할 때도 폐구인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2차 정밀인상도 그렇듯이 폐구인상을 기본으로 하며 기능적인 움직임들을 더해가면서 채득한다.
 
두 분께서 협업하고 계신 기공소와의 관계나 컨셉은 어떠한가
Dr. Abe Jiro : 함께 성장해나가길 원하기 때문에 협업하는 오오쿠보 선생님(기공사)은 30대 시절부터 함께 해왔고 노하우까지 모두 전수했다. 그렇지 않고는 함께 갈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일본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대상이기 때문에 영어를 꼭 할 수 있게끔 강조했다. 함께하는 기공사 선생님도 영어로 설명이 가능했기 때문에 세계로 진출할 수 있었다.
Dr. Aizawa Masayuki : 처음부터 이와키 선생님(기공사)과 협업하며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환자분께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중요했지만 반대로 그만큼 정당한 치료비를 받을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왔다.
 
흡착의치는 전통적인 방식의 의치와 비교해 치료기간에서 차이가 있는지
Dr. Abe Jiro : 일반적인 의치의 치료기간보다 오히려 짧다. BPS 시스템을 함께 응용하고 있기 때문에 4번의 시적으로도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의치 제작을 위해 기공사가 가져야할 마인드는
Dr. Abe Jiro : 아이자와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우리와 함께 일하는 기공사는 환자의 첫 내원부터 함께 참여한다. 그 과정을 통해 기공사도 치과의사와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 경험을 기공사가 겪지 못한다면 본인이 만든 보철물이 제대로 완성이 됐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다. 의사와 환자만 만족하면 된다는 통념이 있는데 기공사도 전체적인 진료의 한 팀이 돼 함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동기부여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결론은 치과의사도 기공사에게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기공사도 마찬가지로 진료 단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환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Dr. Aizawa Masayuki : 의치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기공사라면 치과의사만큼의 지식을 갖춰야 할 것을 부탁드린다. 테크닉적인 문제와 재료 부분 뿐 아니라 의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공부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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