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in Dental] “내가 바로 기공계의 한고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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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in Dental] “내가 바로 기공계의 한고은이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1.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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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육아 일당백 워킹맘, 가족들에게 감사해
 
이고은 효림치과기공소 실장은 동남보건대 출신의 12년차 치과기공사다. 경기도 광교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프랑스풍 쇼핑상가 근처에서 진행한 사진 촬영을 통해 이 실장은 패션모델 못지않은 포즈로 마음껏 끼를 드러내냈다. 그녀의 인생 스토리와 꿈을 들었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치과기공사의 길을 선택한 배경은
아버지(효림치과기공소 이희성 소장)가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면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니던 일반대 경제학과를 1년만에 자퇴하고 동남보건대 졸업후 기공사가 됐다. 당시 부모님도 만류하셨지만 아버지의 오른팔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직업을 바꿨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효림기공소에서 실장을 맡고 있다. 메인은 캐드캠이며, 빌드업과 컨투어링, 핀작업, 크라운, 캡 등 모든 작업을 소화하며 긴급할 때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소장님을 도와 전체적인 부분을 컨트롤하고 있으며, 노무, 세무 및 정부지원관련법 등을 부지런히 배우고 있다.
 
 
여성기공사로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는지
워킹맘으로 3살 아들이 있는데 평소에는 일을 마치고 육아에 전념하거나 정보관련 책 등을 정독하곤 한다. 주말에는 아이 및 가정에 더욱 충실하려 노력한다. 초창기에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응이 됐다. 무엇보다 한달에 1번(반나절 혹은 1박 2일) 나만의 시간을 갖는 등 남편 외조를 톡톡히 받고 있다. 요즘 젊은 기공사들이 힘들게 국가고시 면허증을 취득한 뒤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인내심을 갖고 기공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버지와 남편 등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위해 힘들어도 내색 한번 안 하시고 열심히 사셨다. 어릴 적에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선물도 많이 주시는 등 자상하게 잘해주셔서 존경한다. 무뚝뚝하지만 행동으로 늘 지켜봐준 아버지, 항상 챙겨줘야할 것 같은 소녀감성의 엄마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많이 챙겨주셨던 엄마, 4살 동생에도 불구하고 친구같은 첫째 동생, 늘 긍정적인 둘째 동생, 남자중에 남자인 셋째동생 등 우리 가족이 내가 20대를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버팀목이라 지면을 통해 많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의 에너지인 내 남편과 귀염둥이 아들이 사랑스럽다. 아이가 어릴때 가장 힘들다는데 자기 일 욕심보다 내가 일과 육아를 적절히 해줄 수 있도록 늘 외조해준 남편에게 고맙고,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울러 1년에는 계절별로 가족여행을 다니고 있다.
 
 
향후 목표 및 계획은
동생이 치대에 다니고 있어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한 건물에 치과, 기공실, 노인요양병원 등을 두고 헬스케어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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