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2월] 단독입후보로 물든 ‘총회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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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월] 단독입후보로 물든 ‘총회의 계절’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1.2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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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은 바야흐로 총회의 계절입니다. 다른 단체도 그렇지만 기공계 역시도 이 시기에 대부분 총회가 연이어 열립니다. 2월 24일 예정된 기공사협회 총회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공계는 1월에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에 눈에 띈 부분은 경영자회와 기공학회, 경기회, 인천회 등 주요 회와 지부에서 단독후보가 많이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단독후보는 경쟁후보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총회에서는 대부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물론 형식적이지만 투표를 통해 찬반을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쟁후보 없이 단독입후보했다고 해도 해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회원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대 목소리도 경청하면서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포츠팀도 그렇지만 선거 역시도 경쟁할 상대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독입후보라도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투표를 통해 반대가 많을 경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습니다.
어차피 출마자가 없어 단독입후보했기 때문에 해당 후보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고, 힘을 실어준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입후보자가 많다는 건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들기 때문에 회장 후보로 출마해 비전과 포부를 밝히고 싶은 마음이나 여건이 안 된다는 의미로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단독입후보를 통해 선출된 신임 회장님들도 비록 투표는 안 했지만, 자신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생각하고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회무에 전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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