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바텍엠시스 상호 변경은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을 위한 도전-김재덕 ㈜바텍엠시스 CAD/CAM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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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바텍엠시스 상호 변경은 새로운 비즈니스 개척을 위한 도전-김재덕 ㈜바텍엠시스 CAD/CAM 본부장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3.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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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국산 지르코니아 분말 개발로 사업 경쟁력 강화

 

작년 하반기 ㈜바텍코리아가 사명을 ㈜‘바텍엠시스(Vatech MCIS)’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새로운 사명 ‘바텍엠시스’는 치과용 소재와 통합 솔루션 분야로 확장된 사업영역을 사명에 함축해 표현했다. 2007년 바텍에 입사, 현재 CAD/CAM본부장으로 바텍 미래 비즈니스의 중심에 서 있는 김재덕 본부장을 만나 사명 변경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바텍엠시스의 진행상황과 비전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Q: 바텍엠시스로 상호를 변경하게 된 배경은 일단 치과용 소재와 통합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외에 다른 배경이 있다면
A: 오래 전부터 상호 변경 논의를 시작했으며 해외도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 치과용 소재와 통합 솔루션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이 사명 변경의 큰 배경이다. 바텍엠시스는 ‘MCIS’ 즉 Materials & Clinic Integrated Solution을 뜻한다.
치과 환경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의 ‘바텍코리아’가   유통 회사였다면 고객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재료와 솔루션을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제공 기업 ‘바텍엠시스’로 변화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기존에 다른 기업들이 줄 수 없었던 요소를 우리만의 강점으로 더해보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진단장비 영역 이외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할 계획이다.

Q: 작년 5월 지르코니아 연구제조기업 ‘에큐세라’를 인수했는데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와 보철 소재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A: 에큐세라는 국내 최초로 지르코니아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업체로 국내 최고의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금년도에는 세계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최적화된 양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제조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에큐세라 본사가 있던 포천에서 용인으로 이전을 확정했으며,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 및 생산인력을 충원했다. 바텍 진단장비는 국내는 물론 10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거대한 유통망과 서비스 체계를 갖고 있다. 에큐세라와 바텍엠시스가 만나 고품질 국산 지르코니아 분말을 개발 및 생산하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셈이다. 

Q: 작년에 출시된 쉐이드 블록 ‘Classic’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 및 평가
A: Classic은 현재 전국에 100여곳의 기공소가 사용하고 있다. 디스크에 대한 기공소장님들의 취향 차이는 분명 있다. 여러 업체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디스크 중 자신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Classic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중 한 분은 바텍엠시스 지르코니아 디스크를 한번 써보자는 생각에 사용했는데 지금은 Classic만 쓰시는 마니아가 됐다.
실제로 사용해 본 뒤의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스크를 사용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Classic에 대한 지금까지 반응으로는 2가지가 있다. VITA Shade Guide에 가장 가깝다는 점, 라인업이 다양해 케이스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의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Q: 바텍엠시스가 바라보는 국내 치과계 시장 분석 및 특성
A: CAD/CAM 보급률은 약 60%에 육박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인상이 시장의 트렌드가 되면서 앞으로 CAD/CAM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철 재료 중 하나인 지르코니아 비중 또한 전체 재료 중 50% 이상으로 추정되면서 사업 전망이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르코니아는 유럽, 미국, 일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CAD/CAM분야는 기공소마다 영역이 확장되고 있어 사업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갈수록 인력이 줄어들고 장비로 대체하는 추세라는 점도 하나의 이유다.

Q: 치과 및 치과기공분야도 디지털로 점차 전환되고 있는데 바텍엠시스에서 디지털 치과비즈니스 관련 진행상황과 계획은?
A: 지금까지 바텍은 엑스레이 진단 장비 분야에서 시장 1위를 유지했고 디지털 분야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양 측면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확고한 강점을 지속적으로 보유해 갈 예정이다. 차별화되는 치과 플랫폼, 그리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기기들을 준비 중에 있다. 시장 내 많은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더 유용한 플랫폼이다.
앞으로는 바텍의 구강 스캐너로 스캔하고 바텍의 플랫폼을 통해 기공소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바텍의 지르코니아 디스크로 보철물을 제작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쉬운 보철물은 치과내에서 소화하고 롱브릿지같은 어려운 보철물은 기공소로 보내는 형태다. 

Q: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분야로 넓히면서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데 2020년 바텍엠시스가 주력할 사업분야와 올해 매출 목표는?
A: 바텍엠시스는 고객의 임상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이제까지는 없었던 개념의 치과와 기공소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진료, 병원관리 등 필요하지만 각각 별도로 사용해야 했던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의사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간편하고 사용하기 좋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치과에서 쓰이는 핵심 재료를 고품질에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대표 수복재료인 ‘지르코니아’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식약처로부터 지르코니아 베이스의 체어사이드블록을 인증받았다. 기공소에서 제작하는 기존 보철물 재료 외에 원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르코니아 수복재료 등 세라믹 기반의 획기적인 재료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7개 지역본부에 CAD/CAM 영업 및 서비스 조직을 갖추어 언제든지 고객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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