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겉보다 속이 꽉 찬 고품질 메탈 3D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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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겉보다 속이 꽉 찬 고품질 메탈 3D프린터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0.03.2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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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 인식 벗어나, 국산 메탈 파우더 사용 중요

치과용 메탈 3D프린터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던 지난 2019년은 메탈 3D프린터 기업들의 각축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해 이후 소개된 여러 제품 중에서 Profeta의 Kr150 P1은 우수한 적합도와 품질을 자랑하며 중국제품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 보급 확산에 앞서고 있다. 
국내 첫 도입 후 활발히 운용중에 있는 국제아트뷰 치과기공소의 정우진 팀장을 만나 후기를 들어봤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중국제 이미지 오산, 완성도 뛰어나
중국 Profeta가 개발·제조하고 ㈜하이덴탈코리아가 국내 유통하는 메탈 3D프린터 Kr150 P1은 지난해 8월 ‘KDTEX 2019’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다. 기공계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중국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퍼져있지만 정우진 팀장은 오산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정 팀장은 “작년 1월부터 국내 첫 번째로 Kr150 P1을 운용하며 여러 보철물과 시편을 제작해 상용화에 노력해왔지만 장비 자체에서 큰 문제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라며 “중국내에서도 검증 받았으며 북경치과대학과 현지 기공소에서도 충분한 시험을 거쳤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중요한 부품들과 레이저 장비는 독일제 제품을 사용한다”며 “중국정부와 북경치과대학의 지원 아래 완성도가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일반보철부터 교정장치까지, 넓은 활용범위 자랑
Kr150 P1은 활용범위가 매우 넓은 편이다. 국제아트뷰 치과기공소에서는 일반보철부터 임플란트 보철의 바(Bar), 어태치먼트 타입의 구조물과 교정장치 제작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 팀장은 “특히 임플란트 같은 경우 헥사의 재현이 정교해 이상 없이 사용하고 있고 어태치먼트의 경우 왁스조각과 결합하는 과정이 없어 더욱 정교한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라며 “14본 브릿지 같은 롱브릿지의 경우에도 분할하는 과정 없이 원바디로 작업이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디자인이 끝나면 Profeta가 자체개발한 CAM 소프트웨어로 보철물에 맞는 스프루를 제작해 안정감 있게 프린트 할 수 있다”라며 “하이덴탈코리아의 확실한 사후관리와 중국 본사의 원격 지원 덕분에 이용자가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국 기후에 적합한 파우더 사용 권장
도입 후 여러 시행착오를 격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는 정 팀장은 “국가마다 기후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이나 다른 국가의 메탈 파우더보다 국산 메탈 파우더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라며 “하이덴탈코리아가 자체생산하는 ‘CCM-15’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한국의 습도와 온도에 알맞아 포세린 크랙과 치핑이 없다”라고 메탈 파우더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그는 “CAM 프로그램상에서 각 보철에 맞는 스프루와 각도를 연구해 충분한 데이터를 쌓아야 적합 시 보다 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며 “고가이며 예민한 장비이다 보니 항상 깨끗하게 정리를 잘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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