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Highlight] 전남 세라믹 산업단지 ‘첨단세라믹 혁신클러스터로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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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Highlight] 전남 세라믹 산업단지 ‘첨단세라믹 혁신클러스터로 입지 다져’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3.2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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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세라믹기업으로 발돋음가능한 원-스톱 지원체제 구축

2007년 조성된 전남 목포세라믹산업단지가 국내 유일의 첨단세라믹 혁신클러스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행남자기와 조선내화를 주축으로 한 전통세라믹 구조에서 첨단세라믹 산업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갖추기 힘든 고가ㆍ대형 생산설비를 구축해 기업체 집적화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남도와 목포시의 계획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지난해 말 기준 세라믹산업단지에는 총 22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이들 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13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 연말까지 총 24개 기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세라믹산업단지의 중심에는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광진, 전남 목포시 대양로 26(연산동))가 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센터는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연구개발(R&D)과 전문 생산인력 확보, 생산기지 제공이 동시에 가능한 거점 확보에 주력해왔다. 기업이 센터에 입주해 공용실험실에서 기술개발, 시험제작동에서 시제품제조, 사업화지원동에서 시험생산라인 운영, 인근 세라믹산단에서 제품 양산 등의 일괄 서비스를 받아 최첨단 세라믹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제를 갖추고 있다.
 

80여종의 일괄 시험제작 공정라인 구축해 운영
센터는 연구개발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형 입주기업동 18실(각 60㎡), 양산테스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장형 사업화지원동 총면적 2840㎡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센터에는 원료합성ㆍ원료처리-성형-열처리-가공-코팅-검사에 이르는 80여종의 일괄 시험제작 공정라인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어 연간 60여개 기업이 활용, 70여억원의 직접관련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하는 ‘세라믹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첨단세라믹 사업화의 장애요소인 원료소재 기술 경쟁력 악화와 공정장비 엔지니어링 기술역량 미흡, 공급가치사슬 단절 등의 문제를 해소해 첨단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통상 R&D단계에서 사업화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막대한 시행착오와 자금 소요로 도태되기 쉬운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제품 개발로 양산 성공가능성을 미리 가늠해보고 생산ㆍ수출효과가 높은 소재를 중점 개발해 실패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적기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김광진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장은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와 공간 제공은 물론 투자금 지원까지 원스톱 해결하고 있다”라며 “세라믹 공정 일괄라인을 구축해 센터 연구원과 기업 관계자가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사례는 국내 어느 기업지원기관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첨단세라믹 업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예스바이오, 지르코니아 덴탈블록 생산혁신 돌풍의 중심!

 

 

 

 

 

 

현재 7개사가 사업화지원동에서 사업화를 위한 시생산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런 세라믹기업 맞춤형 성장보육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7개사의 산단분양 및 임대공장 입주를 성공시켰다. 그 중 주목해야 할 기업은 ㈜예스바이오다.
센터에서는 2018년, 주력사업인 금속치아의 한계성과, 향후 시장다변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던 예스바이오에 지르코니아 전문가를 연계, 덴탈블록 사업화를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센터가 보유한 장비를 통해 블록 테스트 및 시생산에 도움을 주었으며, 안정적인 연구개발여건 조성을 위해 센터 내 연구실형 입주공간을 제공했다. 나아가 사업화를 위한 시생산 장비를 센터 내 공장형 입주공간에 설치해 시험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1월, 자동화프레스 설치가 완료되어 가동중에 있다. 스마트 팩토리로 불리우는 자동화된 프레스이다.
예스바이오의 자동화프레스는 1일 2,000개의 블록 성형이 가능하며 월 4만개 이상의 블록성형이 가능하다. 예스바이오는 국내 덴탈블록 업계 최초로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 분말 칭량, 프레스 가동, 정리 등 3인의 인원이 필요한 공정 작업을 감독 1인만 있으면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예스바이오는 공정 후반부의 자동화를 위해 단차가공 등의 자동화를 구상하고 있으며 불량률 등의 제어를 위해 소프트웨어의 도입을 꾀하고 있다.
권용찬 대표는 “예스바이오는 품질이 우수한 치과용합금을 개발 제조 및 판매해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했다”라며 “이를 위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했고 차별화되는 제품 개발을 해왔다. 예스바이오는 단기적 이익 창출과 장기적 성정발전을 위한 투자 간의 균형을 유지해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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