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맨] 그래피가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하도록 일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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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맨] 그래피가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하도록 일조하겠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5.26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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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 출신, 국내 영업 및 마케팅 업무 담당

이승민 ㈜그래피 차장은 치과기공사 출신으로 작년 4월 입사했다. 이 차장은 손재주가 있는 편이라 우연한 기회에 기공사의 길을 선택했지만 외향적에다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성격 덕분에 주위의 권유로 진로를 바꿨다. 188cm의 큰 키에다 서글서글한 얼굴이 인상적인 이승민 차장을 만나 그의 인생스토리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기공사 출신인데 어떤 계기로 업체에 들어오게 됐는지
어릴 적 꿈은 국어선생님이었다. 하지만 친구 아버지가 대전보건대 치기공과 겸임교수로 계셔서 영향을 받아 기공과를 선택했다. 물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도 하나의 이유였다. 크라운을 위주로 기공일을 하면서 기공소와 기공실에서 4년 근무하고, 모 임플란트업체에서 3년간 일하다 작년 그래피에 입사했다. 대학시절 농구동아리 회장을 지내고 취미로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등 원래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대부분 실내에서 보철물만 만들어야하는 기공일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그래피에서 국내 영업, 마케팅, 전시기획,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지만 그중 국내 영업이 메인이고, 마케팅도 조금씩 익히면서 적응해가고 있다. 특히 마케팅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업무인데 막상 하나씩 진행하다보니 즐겁다.

 
업무의 매력과 기억에 남는 일은
다른 업계에 있지 않아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영업을 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또한 회사 특성상 3D 프린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보니 3D 프린터를 이용해 다양한 모델을 출력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영업 목적으로 타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치과를 방문했는데 계속 거절당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방문했다. 결국 원장님이 한번 만나주셨는데 제품을 차분히 설명하면서 최종 계약으로 이어져 기억에 남는다.

 
몸담고 있는 그래피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그래피는 국내 최초로 다수 글로벌 3D 프린터 제조사와 소재 공급계약 및 NDA 체결하고 세계 유명 화학업체에서도 품질 및 기술력 인정받고, 공식 R&D 파트너로 선정돼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로 수출하는 기업이다. 특히 세계 교정시장의 난제였던 다이렉트 3D 프린팅 투명교정장치 소재와 영구치아소재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기술역량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치과기공사 출신으로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실제 보철물을 만들었고 임상을 경험했기 때문에 소장님뿐만 아니라 원장님들과도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공일은 전문적이지만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지금은 업체에 있지만 선배로서 후배 기공사가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기공대 등 학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위생과 교수님들은 3D 프린터 활용에 적극적인데 기공과 현장에서는 아날로그에만 치중하는 것 같아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본인만의 업무 마인드와 일하면서 어려운 부분
길이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이라도 크게 고민 안하는 편에다 굳이 안 되는 것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스타일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된 데는 심운섭 대표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대표님은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하셨고 많이 도움이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려운 점은 중간관리자로서 충실히 노력하고 상사와 후배 사이 중재 및 연결고리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향후 개인 및 업무적인 목표는
개인적으로 여행이 취미인데 대학시절 유럽 지역 대부분을 배낭여행으로 다녀왔다. 남은 꿈은 남미나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모든 대륙을 한번씩 가보고 싶다. 업무 목표는 일단 맡은 마케팅과 기획 업무를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멀리는 그래피가 회사 규모를 키워 코스피에 상장하고,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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