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Blood] 기공사는 인고의 세월 보내면 즐거움이 오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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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Blood] 기공사는 인고의 세월 보내면 즐거움이 오는 직업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5.2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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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기공사, 나중에 덴쳐도 배워보고 싶다

유정치과기공소에서 근무하는 강석현, 정민지 기공사는 2년차 기공사다. 강석현 기공사는 동남보건대, 정민지 기공사는 대전보건대 출신으로 학교는 다르지만 함께 유정기공소에 입사, 전문 덴탈테크니션으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기공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두 사람을 만나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어떤 계기로 치과기공사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어릴 적 무엇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꿈은 없었는데 친한 친구가 기공과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지원하게 됐다.
이런저런 꿈은 많았지만 영어과외선생님의 동생이 기공사라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캐드디자인을 맡고 있다. 2년차라 선배기공사들을 서포트하면서 열심히 배우며 적응하고 있다. 주로 컴퓨터로 작업하는데 형태 수정 등을 디지털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하고 있다. 평소 완벽하게 일하는 스타일이라 더 잘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 같다.
마찬가지로 캐드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디자인 작업 자체가 재미있고 흥미롭다. 하지만 임상경험이 부족한 편이라 더 경험을 쌓고 싶다.
 
기공사로서 보람과 힘든 점은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애로사항은 기공일이 어렵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고 능숙해질 때까지 쉽지 않다. 또한 직업 특성상 액티브한 취미나 여가활동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사정이 생기면 잠시 일을 쉬었다 재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년차의 경우 현장에서 많은 부분을 배워야하는 것은 힘든 부분이다. 책읽기가 취미로 약 5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책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리스본행 야간열차> 등이다. 특히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인생을 바꿀 선택지가 왔을 때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한다는 내용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나중에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파트가 있다면
덴쳐 분야로 학교 다닐 때 관심이 많았다.
역시 덴쳐를 심도있게 배워보고 싶고, 교정 분야 역시도 도전해보고 싶다.
 
존경하는 롤모델이 있다면
꼼꼼하지 않은 편인데, 바로 위 상사인 윤중근 과장님한테 배울 점이 많다. 그밖에 다른 동료 선배분들과 송두빈 소장님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일적인 면에서 선배인 박상순 기공사, 디자인면에서는 김현하, 이예인 기공사님으로부터 섬세한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송 소장님과 다른 선배 및 동료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공사라는 직업을 10자 이내로 정의한다면
한자성어로 ‘고진감래’가 떠오른다. 한자 뜻 그대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견디다보면 나중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꼼꼼, 섬세, 정확함이다.
 
향후 목표 및 계획은
지금은 열심히 배우는 입장이지만 책임을 질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서서 능숙하게 보철물제작을 컨트롤하고 싶다.
보철물을 원스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5년 이내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스페인 순례자의 길(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에도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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