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CAM용 지르코니아 디스크 ZR Lucent는 높은 이트륨 함량으로 투명도를 높여 심미성은 물론 1,000Mpa 이상의 굴곡강도를 가진 제품이다. 이번 호에는 ZR Lucent블록을 3년간 사용하고 있는 김태민 광암치과기공소장을 만났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멀티레이어 블록이지만 강도 높아
ZR Lucent는 이트륨 함량을 높인 블록이다.
일반적으로 투명도가 좋으면 강도가 떨어지는 지르코니아 제품과는 달리 ZR Lucent는 Tosoh 100%의 5층 멀티레이어 블록으로 인레이, 라미네이트 뿐만 아니라 전, 구치 케이스, 브릿지에 사용 가능할 정도로 범용성이 우수한 편이다.
김태민 광암치과기공소장은 “ZR Lucent블록은 3년 동안 사용하고 있다. 처음 신흥에서 제품을 전달받은 후 약 2주 정도 테스트를 거쳤다”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당시 처음 멀티레이어 블록을 사용하다보니 온도 사용 등에서 일부 헛갈리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1450℃ 이상 신터링을 하니 색이 다소 탁하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색 맑음
그는 “사용해본 결과 ZR Lucent블록의 가장 큰 장점은 투명감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색이 맑으면서 치아색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라며 “다만 변색치에서는 사용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3본 브릿지에 사용하기에는 강도가 다소 약한 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강도가 강해지면 색이 흐려질 수도 있어 임상에서는 싱글만 사용하고 있다”라며 “가령 폰틱 있는 브릿지 케이스 등은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다만 라미네이트의 경우 느낌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ZR Lucent블록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이지만 강도가 약간 아쉽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현재 싱글케이스만 사용하고 있는데 제조사에서 3본 브릿지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강도를 조금 높여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별도 컬러링 작업 필요 없어
김 소장은 집중하는 과정에 대해 “별도 컬러링 작업은 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글레이징과 스테인 처리 그리고 소결온도 준수, 쉐이드 조정 등을 신경쓰고 있다”라며 “외산이라 다소 가격 부담이 있지만 퀄리티는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ZR Lucent 신터링 스케줄은 5℃/분으로 최종 1450℃까지 올려서(약 4시간 50분) 2시간을 계류시킨 후 약 6시간 50분정도 서서히 쿨링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