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치기협 제27대 집행부, 주요 정책 및 현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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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치기협 제27대 집행부, 주요 정책 및 현안 발표
  • 하정곤 기자
  • 승인 2020.08.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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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사의 정당한 권리와 노력에 대한 대가 당당히 요구할 것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 이하 치기협) 제 27대 집행부가 7월 30일 협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7대 집행부는 국민의 구강보건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치과기공사들이 정당한 권리와 노력에 대한 대가를 당당히 요구하고, 이에 응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치과건강보험보철 별도 정액수가 명시 ‘최우선 과제’
이날 간담회에는 주희중 협회장을 비롯, 최재주 수석부회장, 오삼남 부회장, 우창우 부회장, 김진홍 공보이사, 윤동석 총무이사, 전정호 학술이사, 김태준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임 집행부는 3년 임기내 집중해야 할 과제로 치과건강보험보철정책, 치과기공료 적정선 마련, 16개 시도지회 역량 강화, 경영자회 분리 독립, 불량보철신고센터 적극 지원, 기공학회 및 여성회 활성화, 회원 복지 증진사업 등을 발표했다.
치과기공계 주요 현안으로는 치과건강보험보철 정책,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개설, 치과기공실 불법 위임진료, 덴탈 어시스턴트, 종합학술대회 등을 꼽았다.

 

주희중 협회장은 이중 치과건강보험보철정책을 우선 현안으로 꼽고 “치과보철(틀니)은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공동작업인데, 건강보험 치과보철은 치과기공사의 틀니 제작행위를 배제한 ‘진료단계별 포괄방식’으로 되어 있어 기공소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열악한 작업환경과 장시간 노동으로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 협회장은 “치기협은 현행 건강보험 치과보철에서 진료수가 대비 치과기공행위의 비율이나 매년 환산 지수 상승분을 반영해 정액수가로 명시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라며 “이를 위해 심평원 및 보건복지부와 협의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 협회장은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개설과 관련 “치과대학의 치과보철 교육 이수시간이 현저히 낮은데도 치과기공소 개설권을 부여해 직역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실제 일부 치과의사가 치과의원과 치과기공소를 둘다 동시에 개설하면서 치과기공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치과의사는 1인 1개소 원칙을 준수하고, 치과기공사라는 직업군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치과의사의 치과기공소 개설은 금지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치과기공실 불법 위임진료와 관련 치과병의원내 치과기공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는 기공사의 면허 범위 이외의 업무를 시키는 불법 위임진료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치과 의료기관내 CAD/CAM 장비 설치 후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당 의료기관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의 기공물을 제작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협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협회장

 

기공사 덴탈어시스턴트 활용 의견에 유감 표명
특히 치기협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7월 23일 ‘치과 보조인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없는가’를 주제로 연 공청회에서 일부 패널이 보조인력(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덴탈 어시스턴트제도’ 도입을 언급하며 치과기공사를 일반인, 파트타임까지 보조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주 협회장은 “치과기공사를 덴탈어시스턴트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치협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일부 의견이기는 하지만 공청회에서 그런 주장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 치기협은 유감을 표명한다. 하지만 해당 사안을 두고 치협과 각을 세우려는 것은 아니며 치협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나가야 할 단체”라고 말했다.

 

KDTEX 2020 코로나 19 영향 ‘온라인 개최’
종합학술대회와 관련 치기협은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보건의료인 단체 및 학회에 집체 행사를 자제하고, 진행시 온라인 행사로 개최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로 개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우창우 부회장 겸 대한치과기공학회장은 보수교육관련 “코로나 19로 복지부에서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라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중이고, 다양한 강좌 준비를 마쳤으며 9월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삼남 부회장 겸 여성회장은 “여성회 임원연수회를 다녀왔고, 2016년까지 진행되다 중단돼온 문화행사를 연말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9~10월 W-스터디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동안 해오던 봉사활동은 코로나 19로 인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기협은 회원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해 위임진료 등 불법적인 행위에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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