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UP] 진정한 한국형 메탈 3D프린터 V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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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UP] 진정한 한국형 메탈 3D프린터 VP100
  • 윤준식 기자
  • 승인 2021.01.2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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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크롬 코발트 동시 출력, 가격 & 소형화 모두 잡아

㈜하이덴탈코리아(대표이사 노환)에서 ‘한국형’ 메탈 3D프린터를 출시해 화제다. 
중국 Profeta사에서 개발한 ‘Kr150P1’을 국내 환경에 더욱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VP10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작아진 크기로 효율적인 공간배치가 돋보일뿐더러 티타늄과 크롬 코발트 소재를 모두 출력할 수 있어 다재다능한 VP100을 소개한다.

윤준식 기자 zero@dentalzero.com

 제조원: Profeta(중국)
 수입 및 판매원 : ㈜하이덴탈코리아(한국)
 문의: ㈜하이덴탈코리아 02-779-8597      
 ▶ 한국형 장비
 ▶ 티타늄, 크롬 코발트 동시 출력 
 ▶ 콤팩트한 장비 사이즈
 ▶ 차별화된 A/S 정책

최근 기공계는 ‘제2차 메탈 3D프린터 대전’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에서도 한층 작아진 치과용 메탈 3D프린터가 등장했을 만큼 소형화 전쟁이 한창이다.
중국 Profeta사에서 개발·제조하고 ㈜하이덴탈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는 VP100은 이러한 전쟁터 속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충격을 선사했던 타이거 전차와 같은 존재다.
지난해 12월 모습을 드러낸 VP100은 한층 콤팩트해진 크기와 티타늄, 크롬 코발트 소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뛰어난 능률을 자랑한다. 
특히 90개의 코핑을 4시간, 3~5개의 RPD프레임을 2~4시간 이내에 출력 가능해 빠른 작업속도를 지원한다. 

오전 티타늄, 오후 크롬 코발트 출력 가능해
VP100은 2019년 국내 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Kr150P1을 더욱 철저히 국내 환경에 맞도록 개량한 ‘한국형’ 제품이다. 기존의 메탈 3D프린터는 기공소의 규모와 건물 주출입구의 크기가 큰 해외 환경과는 달리, 국내 규격은 다소 협소해 이동과 설치에 큰 제약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이덴탈코리아는 이 부분에 주목했다. 
제품을 담당하는 권영일 차장은 “중국 시장에서 티타늄 장비의 반응이 좋아 도입했다.”며 “한국 시장은 중국과는 달라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춘 환경이 많지 않고, 출입구가 크지 않아 장비 설치에 어려움이 많아 소형화와 가격 현실화를 특별히 요청해 제작한 장비다.”라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VP100은 보다 작으면서도 프린팅 속도가 빨라졌고 표면처리의 퀄리티도 한층 높아졌다. 
가장 큰 핵심은 크롬 코발트와 티타늄 소재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VP100은 흡입구의 구조물을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듀얼 모드 타입과 추가 장착된 티타늄 전용 탱크 구조로 설계해 항시 두 소재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열처리 장비도 마찬가지다. 이를 통해 파샬 프레임, 크라운, 코핑, 포스트, 서지컬 가이드와 교정 장치 등을 높은 적합률로 작업할 수 있다.

자체 개발 파샬 덴쳐 소프트웨어 강점
VP100의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택 삽입기능이 내장돼 있어 출력물별로 자동 인식 번호를 생성해 추적이 쉬워 작업 능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Profeta사가 자체 개발한 파샬 덴쳐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더욱 최적화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내장하고 있어 디자인 시 최적화된 데이터를 불러와 디자인 완성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자체 개발한 슬라이스 프로그램도 스마트하다.
보철물의 두께를 판단해 서포트를 최적의 위치에 자동으로 배치해 최고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원활한 A/S, 기공소간 연계 시스템 구축
장비 선택의 기준 중 가장 크게 작용하는 A/S 부분은 하이덴탈코리아에서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어가 원활한 전담 직원까지 채용했다.
권영일 차장은 “기공소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한 곳의 기공소에서 문제 발생 시 Profeta 장비를 구동하고 있는 다른 기공소에 출력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빠른 문제 대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덴탈코리아의 장비를 구매한 기공소는 이런 시스템이 협약되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향후에도 기존의 캐스팅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에 따른 변화에 대한 유저들의 필요사항을 최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산 티타늄 소재의 인허가 승인도 올해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보급형 메탈 3D프린터 시장에 본격 등장한 VP100. 디지털화 속도가 매우 빠른 국내 치과기공시장에 과연 어떤 여파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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