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신임 박태근 협회장이 보건복지부 차관을 직접 만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 7월 20일 오전 박 협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세종시 보건복지부를 직접 방문해,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 임인택 건강정책국장, 변효순 구강정책과장 등과 면담을 했다.
이날 면담은 오전 9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으며, 박태근 협회장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 ‘치과 수가 현실화’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복지부 측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회무 공백을 빠르게 정비해 협회를 정상화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 진행을 예고하며, 향후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표명했다.
집회는 오는 7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행되며, 선거캠프 인수위원회 임원 등이 참여한다. 이미 사전 집회 신고도 마친 상태다.
박 협회장은 면담 직후 “비급여 진료비 공개 문제를 협회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저의 첫 업무의 시작이다. 회원 여러분에게 약속한 일들은 차근차근 하나하나 기필코 해결해 나가겠다. 여러분이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길 바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만여 회원이 하나로 뭉쳐 한목소리를 낼 때 국민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국가와 정부에 당당할 수 있는 대한민국 치과의사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