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DOF Bridge’ 한국 치과기공사들의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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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DOF Bridge’ 한국 치과기공사들의 기회 될 것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1.12.0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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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오픈 목표, 디자인 의뢰 시스템 구축

 

덴탈 스캔 전문기업 ㈜디오에프연구소가 치과기공 플랫폼 ‘DOF Bridge’를 오픈한다. 사용자가 스캔 데이터로 디자인을 의뢰하면 DOF Bridge 연계기공소들이 파일을 디자인해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세계 기공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시스템을 안정화 시키고 2022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환 디오에프연구소 마케팅 팀장에게 DOF Bridge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플랫폼 ‘DOF Bridge’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DOF Bridge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용자(치과나 기공소)가 스캔 데이터를 올리면 등록 기공소들이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그 디자인 파일을 받아 사용자가 가공을 하는 것이다. 처음 등록 단계에서 제작 기한, 작업할 캐드, 치아 인디케이션, 재료나 보철물의 종류, 컨택 바이트, 컷백이 있다면 컷백 디자인의 방법, 교두 높이 등도 다 설정할 수 있다.
스캔 파일을 통한 디자인 의뢰가 들어오면 디오에프연구소에서 데이터에 이상이 없는지 미리 파일을 체크한 후 DOF Bridge 연계 기공소들에 의뢰물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스템이 정착되면 연계기공소를 공개적으로 추가 모집해서 참여 기공소들을 늘릴 예정이다. 
수익적인 부분을 가장 궁금해 하실텐데 우리 플랫폼은 포인트 차감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를 통해 미리 포인트를 구매 결제 하고 그 포인트를 플랫폼 내에서 차감해간다. 
국내 시장만 바라보면서 이 플랫폼을 만든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 주 타킷은 해외 고객들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경우 디지털화 진행이 빠른 편이라 이에 대한 인력들이 많지만 해외 유저들의 경우 아직 이런 인력들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곳이 많다. 한국 기공사들에 대한 인식이 좋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 기공소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Q. 연계기공소 모집 과정에서 반응들이 궁금한데..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하시는 반응들도 있었고 난색을 표하는 곳들도 있었다. 난색을 표하는 경우는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하루에 브릿지를 통해 몇 케이스가 나갈지, 그래서 디자이너를 실제로 몇 명이나 고용해야 할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부분들이 어려운 지점이었다. 실제 우리와 협력을 하신 기공소들은 디자이너를 추가로 더 고용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투자를 하신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 진입한 기공소에 최대한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Q. DOF Bridge를 알리는 구체적 방안이 있나?
일단 첫 목표 나라는 미국이며 그 외의 유럽 국가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오에프연구소가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이용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력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홍보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고 미국 경우엔 굉장히 큰 시장이기 때문에 잡지 광고도 기재를 기획하고 있다.

Q. 현재 단계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 됐는가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서 현재까지는 해외에서 데이터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풀 마우스라던가 최소 6번 브릿지 이상의 케이스등 큰 케이스들이 많았다. 베타 서비스 테스트가 끝나는대로 2022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Q. 이 플랫폼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부분은?
현재 디오에프연구소가 ‘DOF 싱크’라는 프로그램도 개발 단계에 있다 스캔 데이터를 쉽게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과 브릿지가 한 몸처럼 연동되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가 스캔을 하더라도 이 플랫폼을 통해서 디자인을 의뢰하고 이후에 밀링을 진행하도록 해 지금보다 더 쉽게 캐드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 상으로 우리나라보다는 디자이너가 부족한 해외 시장에서 많이 통할 것으로 보고 있고 디자인에 능숙한 사람이 많은 한국 기공사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해외진출에 관심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방법을 알지 못하고, 또 여러 가지 이유로 도전을 주저하던 기공소나 기공사들에게 방법을 제시하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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