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3Shape가 디지털 치과 서비스 플랫폼 ‘3Shape Unite(이하 유나이트)’를 런칭하고 전세계 치과와 기공소, 그리고 환자에게 더 나은 치과환경을 만들려 한다. 특히 3shape 기반의 기공소들은 스토어를 통해 비즈니스 기반을 넓히는 창구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Q. 3Shape의 플랫폼 3Shape Unite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3Shape Unite는 디지털 치과 서비스 플랫폼으로 치과의 데이터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엮는 역할을 한다. 크게 환자 관리와 치과 서비스 연동 두 가지로 되어있다.
기존의 트리오스는 환자의 구강을 스캔하고 그 스캔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이었다면, 3Shape Unite는 스캔 파일은 물론이고 환자의 전자 차트와 연동이 되는 동시에 CT데이터, 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있는 플랫폼이다.
유나이트 스토어에서 3Shape의 App뿐만 아니라 스트라우만, 헨리샤인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서비스를 직접 다운받아 이용하실 수 있다. 기공소의 정보를 App처럼 유나이트 스토어에 등록하여 치과와 기공소 간의 연결이 보다 간편해질 수 있다. 기존에는 트리오스 유저들이 디지털 기공소를 수소문하여 기공소의 3Shape Communicate 아이디를 확인하고 직접 입력해야만 기공소와 연결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유나이트에서는 3Shape의 Lab 유저들이 자신의 기공소를 App의 형태로 유나이트 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클릭만으로 연결할 수 있어 개방적이고, 편리하게 발전되었다.
Q. 유나이트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각 산업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YouTube, NAVER, Kakao 등)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3Shape은 이런 커다란 흐름을 관찰하고,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치과와 기공소를 방문하면서 덴탈 플랫폼의 필요성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그동안 덴탈계는 디지털 방식의 구강스캐너, AI 기술, 3D 프린터 등의 디지털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반면 디지털 도구들이 서로 독립된 섬처럼 이어지질 않았다.
그래서 3Shape은 새로운 발상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에게 되물었다. 과연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3Shape는 방대한 수의 기공소에 스캐너와 CAD 소프트웨어를 공급했으며, 수많은 치과에서 제품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스캐너의 혁신에 관해서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전세계의 덴탈 업계 최고의 회사들과 수많은 기공소들과 협력한다면 정말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Q. 플랫폼 개발 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을까요?
플랫폼 구성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기존의 UI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점이었다. 큰 변화라는 취지는 좋지만 기존의 방식에 익숙한 유저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면 좋은 변화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전세계의 수많은 트리오스 유저들이 손쉽게 유나이트를 사용하기 위해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플랫폼을 개발했다.
Q. 앞으로 치과와 기공계의 플랫폼에 관해 예측해본다면?
플랫폼 서비스의 편리함이 진정한 Digital Dentistry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치과 관련 서비스들이 Unite와의 시너지를 통해 성공의 선순환이 되어 덴탈 업계가 새로운 미래로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3Shape 기반의 기공소들은 스토어를 통해 비즈니스 기반을 손쉽게 넓힐 수 있어 트리오스를 이용한 Model Free 보철 제작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Q. 유나이트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디지털 치과 생태계를 구축하여 치과 진료를 넘어서 환자와 치과 관련 모든 종사자들의 더 나은 삶에 이바지하는 것이 3Shape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Let’s Change Dentistry together. 우리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더 나은 치과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