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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0.1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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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bond Plus를 이용한 베릴륨프리메탈 사용 Guide

덴트라치과기공소 장성환 소장


  들어가면서
 
  베릴륨 함유 메탈 수입이 금지 된지 1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베릴륨 프리 메탈의 보급 초기 정확한 사용 가이드가 없어서 대부분 기공소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인해 베릴륨 프리 메탈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어 많은 기공소에서 테스트 과정도 없이 사용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필자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 및 세미나를 통해 발견한 주요 문제점 및 해결 방안에 대해 풀어 보고자 한다.


1. Casting 타이밍

  소환온도나 불대의 크기는 기존의 메탈사용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용융과정에서 메탈의 형태가 무너지고 나서, 불대 바람에 출렁일 때를 기준으로 타이밍을 잡으면 된다(캐스팅 타이밍 동영상은 신흥에 의뢰 하거나 세미나 실습을 통해 볼 수 있다).

  Casting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기존의 베릴륨이 포함된 메탈의 Casting 타이밍과 베릴륨 프리 메탈의 Casting 타이밍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는 베릴륨이 Casting시 주조성과 흐름성, 열전도를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하지만 인체에는 치명적인 물질을 발생 시키므로 이를 제거 시 Casting 과정에서의 불편함이 있는 게 사실이다. 
  다수의 메탈을 한꺼번에 녹여야할 경우, 불대를 시계방향이나 반대방향으로 돌리면서 열을 전달시켜야 한다. 전체가 출렁거릴 때 주조타이밍으로 생각하면 된다. 하여 베릴륨 프리 메탈을 Casting 하기 전에 정확한 Casting 타이밍을 확인 한 후 사용해볼 것을 권한다.  Casting 타이밍 확인은 신흥에 동영상 자료를 요청 하거나 필자가 진행하는 메탈 세미나 실습을 통해 할 수 있다.
  Bellabond Plus의 경우 주조의 표면의 상태는 그린색을 띄는데, 베릴륨이 포함되지 않아 발생된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Casting의 적정성 판단 방법
 
 -매몰재 제거 시 매몰재가 잘 떨어질 경우
  Over Casting 됐을 경우 표면에서 끓어 주입 시에 메탈 표면에 매몰재가 박히는 현상이 생겨 매몰재 제거가 힘들어지는데, 메탈 표면에서 매몰재가 깨끗하게 제거된다면 적절한 Casting 타이밍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단, 링리스로 매몰했을 경우이며, 메탈링을 사용했을 때는 제거가 힘들어 필자는 메탈링을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하는  매몰재는 'Bellavest SH(BEGO社)로 롱브릿지 급소환시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링리스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석면대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내 몸의 건강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다.


3. 주조체의 기포 발생

  두꺼운 부위는 Suck-Back 현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필자는 Air-Vent를 선호한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Air-Vent를 부착하지 않고도 좋은 주조체를 얻을 수 있다.

 Air-Vent를 활용한 Casting 후 모습     Air-Vent를 부착하지 않은 Casting 후 모습

 

 4. 산화막과 본딩력의 오해
 
 원칙은 250um(BEGO社 매뉴얼의 요구조건)
 최소 110um 이상으로 표면 처리(필자의 경험)

 

 

 
 과도한 산화막은 본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적정한

asting 후 형성된 산화막(1um을 넘지 않음)은 본딩을 방해하지 않는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110um으로 샌드 작업을해도 임상에서의 큰 문제점은 없었으며, Margin이 과도하게 얇지 않을 경우 샌드 작업 시 변형의 우려는 없다. 단, 50um으로 샌드 작업을 할 경우 주조체와 오팩과의 박리 현상이 빈번히 생기니 우선 샌드가루의 교체를 권한다.

 

4. 빌드 업 과정에서 Degassing의 필요 여부

 Degassing의 의미보다 Oxide Firing이 더 맞는 표현이라 생각하며 메탈 표면의 상태 및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필자가 Oxide Firing을 할 경우는 메탈의 재사용 횟수가 많아졌다거나, 오버캐스팅 등 메탈이 오염 됐다고 판단되면 Oxide Firing을 하지만 대부분은 1)과 같이 표면 샌드(250um)후 오팩 처리를 한다. 
  Oxide Firing과 본딩력의 관계를 보자면 원칙적으로 화학적 결합이 기계적인 결합보다 결합력이 우수하며, 필자의 경험으로도 Oxide Firing 후 오팩처리를 했을 때가 샌드 작업 후 오팩처리를 했을 때보다 결합력이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샌드 작업을 250um(최소110um)으로 했을 경우 굳이 Oxide Firing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임상에서의 본딩력 문제는 없었으며, 시간 단축을 위해서라도 Oxide Firing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5. 황변현상의 발생 원인 및 해결
 
  1) 황변현상의 발생 원인
   -Over Casting으로 인한 과도한 산화막의 발생
   -과도한 메탈 재사용으로 인한 오염
   -소홀한 디스킹으로 인한 불순물 미제거

   2) 황변 현상의 해결
   -갈라짐 현상이나 황변현상이 일어난 부분(주로 마진부위)을 다시 디스킹

  그림에서와 같이 트리밍 시에는 별 이상이 없어 보이나 오팩처리 후 갈라짐 현상이 보이며 이는 불순물 제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갈라진 부위는 차후 작업 과정에서 황변 현상이 계속 발생할 수 있으며, 갈라진 부분만 다시 트리밍하고 샌드처리 후 오팩을 바르면 문제가 해결된다.


 

  현재 시중에 황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오팩이 있으나 정확한 사용 매뉴얼 부족 및 비싼 가격으로 사용과 구입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베릴륨 프리메탈의 황변 현상을 방지 할 수 있는 오팩들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필자의 경우도 현재 2개 제품을 테스트 과정에 있다.
  위와 같이 별도의 오팩처리로 황변 현상을 방지 할 수는 있으나, 황변 현상과 관련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적정한 멜팅 구간 내에서의 캐스팅과 세심한 디스킹 및 샌드처리를 통한 표면의 불순물 제거가 기본이라고 하겠다.
  솔더 과정에서 황변의 발생은 한 번 더 Oxide Firing 과정을 거침으로써, 솔더 부위의 불순물을 디스킹 및 샌드 작업을 통해 제거한 후 오팩처리를 하면 황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6. Bellabond Plus의 재사용

  필자의 경험으로 사용된 메탈(Rest)만으로 4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 메탈을 재사용 할 시에는 반드시 샌드 후에 Oxide Firing을 하고 작업한다. 이는 메탈의 오염 정도를 알기 위함이고, 표면 확인을 통해 뒷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필자의 경우 4회 이상 사용한 메탈의 경우 Metal Post나 Crown 메탈로 사용한다. Bellabond Plus의 경우 표면 경도가 낮고 폴리싱이 용이해 크라운 메탈로 사용해도 불편이 없으며, 기공소 운영에 있어서도 별도의 크라운 메탈을 구매하지 않아 나름 도움이 된다.

7. 임플란트 보철의 활용 
  요즘 치과에서 골드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골드 어버트먼트 사용을 많이 꺼려한다.  모 업체에서는 크롬-코발트를 이용한 PFM을 이용하여 주조할 수 있는 어버트먼트를 내놓았다. 이를 통하여 거래처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인데, 재료만 다를 뿐 통법대로 사용한 결과 이상 없이 사용되어짐을 볼 수 있다. 황변발생의 우려가 없고, 나중에 기성 메탈(크롬-코발트)부분은 글라스비드나 퍼미스를 이용해서 발생된 산화막을 제거하면 된다.

8.  프레싱 시스템의 응용

  최근 프레싱 시스템이 교합면 형성에 있어서 파우더 수축에 대한 우려가 없는 장점이 부각되어지고 있으며, Bellabond Plus를 이용하여 프레싱을 한 결과 베릴륨이 함유된 기존 메탈과의 차이점은 없다고 보인다.

마무리하면서

  필자의 임상 경험으로는 아직 베릴륨 프리 메탈의 사용에 있어서 문제점의 발생원인 및 해결 방법에 대해 완벽하게 논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으나, 일 년여의 임상 경험을 통해 상당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베릴륨 프리 메탈을 남보다 먼저 사용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공작업에 대한 자신감 및 거래처 확보에 상당한 도움을 얻고 있다.
  아직 학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았으나 이는 기공계에서 발표되는 논문이나 학술지를 통해 어느 정도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향후 보다 근거있는 자료의 도출을 통해 임상적인 해답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공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누구보다 기공사인 자신의 몸을 먼저 생각하고, 작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러들에 대한 세심한 생각과 열린 마인드로 베릴륨 프리 메탈 사용에 대한 빠른 적응을 통해 다시금 기공일에 대한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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