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e taking과 보철물의 촬영
상태바
Shade taking과 보철물의 촬영
  • 덴포라인
  • 승인 2012.04.23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인덴탈그룹 CEREC 전담 최범진 실장

이번 연재는 치과 기공사들에게 DSLR활용에 대한 기본적인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치과 기공 업무에 활용 가능한 방법을 같이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또한 Clinic Part는 물론 Lab. Part에서 DSLR Camera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포토샵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Shade taking이란?
환자가 가지고 있는 치아의 고유 색상을 찾아내고 더 나아가 표현해 내는 것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환자의 치아는 아주 다양한 색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그 색상을 이미지로 표현하여 실제 보철물로 탄생시키는 것은 치과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과거에 디지털 장비가 갖추어 지지 않았을 때에는 치아의 쉐이드를 판단하는데 술자의 경험과 의뢰서에 그림을 그려 기록하는 Mapping이 가장 중요한 자료였다. 물론 최근에 대부분의 치과와 치과 기공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DSLR의 활용은 단순히 구강의 상태 수술 및 시술의 기록 그리고 환자를 위한 컨설팅 자료를 만드는 데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임상에서 포세린 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치과 기공사들에게는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비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DSLR을 Shade taking에 활용함에 있어 몇 가지 장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 정확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둘째, 정보 전달과 보관, 기록이 쉽다.
셋째,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정확한 색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위에 언급한 장점 외에도 몇 가지 다른 장점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그 세 가지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술자의 DSLR활용 능력에 따라 정확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DSLR을 가지고 찍느냐의 문제보다 어떻게 구성된 DSLR을 가지고 Shade taking을 하느냐는 것이다.

DSLR을 활용하여 Shade taking을 하는 방법은 과거에 여러 가지 방법이 소개되었지만 몇 가지 DSLR 활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학습하고 숙달하면 Shade taking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촬영을 할 수 있다.

2. Shade taking에 필요한 기본적인 DSLR의 사용
㉠ 적정 노출
적정 노출이란 카메라를 이용하여 피사체를 촬영하는데 생성된 이미지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말한다.
다시 풀이하자면 이미지가 너무 밝아서 색상의 구분이나 치아 표면의 질감, 그리고 자연치 내부에 존재하는 상아질과 법랑질의 구조와 기타 캐릭터들의 구분이 잘 안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즉, 노출이 적은 경우 우선 치아의 전체적인 색상구분이 어렵고 윈래의 치아 색상보다 어둡게 찍힌 사진으로 인해 수복하고자 하는 치아의 색상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과다 노출의 상태와는 반대로, 자연치의 내부 구조를 관찰하고, 치아 표면에 있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위치를 관찰하는 데는 장점이 있다. 근래에 치과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링 스트로브나 트윈 형태의 스트로브는 카메라와 스트로브별 브랜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TTL(Through The Lense) 방식의 지원을 받아 적정 노출을 표현하는데 조금더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구강에서 Shade taking을 할 때 그 시작이 바로 적정 노출을 찾는 것이다.

㉡ 촬영배율(초점거리)
Shade taking을 할 때 촬영 배율에 대한 부분을 연관지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구강에서 Shade taking을 할 때 사용하는 마크로 렌즈는 그 촬영 배율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한다. 배율 부분에 있어서는 구강촬영 편에서 다시 자세하게 이야기 하겠지만 고배율과 저배율에 대한 이해가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고배율에서 촬영을 한 이미지는 치아색상과 자세한 특징에 대한 정보는 얻을 수 있지만 Shade guide의 일부분만을 이미지에 포함시켜 촬영하게 되므로 자칫 가장 중요한 치아의 기본 명도와 계열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주변 인접치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어 구강내 장착시 전체적인 색상과 형태적인 조화를 미처 염두해 두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저배율에서 촬영을 한 이미지는 고배율 촬영상황과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즉, 전체적인 구강 상태와 인접치 그리고 대합치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얻는 데는 유용하지만 치아의 명도와 채도 그리고 특징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에는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다.

㉢ 촬영 각도
치아의 Shade taking을 위한 촬영 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중에 하나가 촬영하는 각도이다. 즉 치아의 순면 특히, 상·하악의 중절치와 측절치는 전체적인 순면의 방향이 환자의 시선방향과 일치하므로 카메라를 상/중/하 각도에서 촬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준비해야 한다.

상악 중절치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상위각도(High angle)는 치경부에 스트로브의 반사광이 생겨 치경부 색상을 관찰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지만 치경부 표면 질감을 관찰하는데는 유리한 점이 있다.

중위각도(Middle angle)는 Shade taking시 가장 기본적인 포지션으로 치아의 전체적인 특징과 길이및 형태에 관련된 부분을 관찰하기에는 적합하지만 술자가 사용하는 strobe의 강한 직접 반사광이 생겨 적정 노출이 안되면 순면의 특징(예, 표면 texture & white spot)을 가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위각도(Low angle)는 치경부와 중앙부의 치아 색상을 관찰하는데는 유리하지만 절단부에 하이라이트가 생겨 자칫 절단부위의 상아질 구조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

Shade taking은 치과 의사뿐 아니라 치과 보철물을 제작하는 치과 기공사에게도 중요한 기공 과정의 하나이며 그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술자와 환자가 입게 되는 피해는 크다고 생각한다.

평상시 DSLR 활용에 대한 연습과 학습을 통해 준비하고 있어야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음은 장명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