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 만한 ‘스카이치과기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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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 만한 ‘스카이치과기공소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5.01.2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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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관리가 최우선이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스카이치과기공소(소장 송상섭)는 1990년 설립 2005년, 현재 신사옥에 입주한 이후 20여 명의 기공사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사원부터 대리, 과장, 차장을 거치는 시스템이 일반 회사의 직제와 같다. 기공사도 경력에 따라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송상섭 소장의 생각에서 시작됐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아파트형 공장 입주 편리한 점 많아
현재는 많은 기공소들이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해있지만 스카이기공소가 현재 자리로 이전할 때만 해도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한 기공소들은 손에 꼽히는 상황이었다. 송상섭 소장이 치과기공을 시작하던 무렵부터 생각하던 것은 ‘사람이 살 만한 기공소’에 대한 고민이었다. 과거 열악했던 기공소 환경을 개선하고 싶어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 그 결과 번듯한 건물 뿐만 아니라 여러 편리한 점들이 있었다. 기존 기공소들이 일반 사무실에 입주하면서 추가 전력을 위해 전력 공사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에 반해 현재 사무실은 충분한 전력량을 갖추고 있고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다보니 전력 비용도 감소했다.

 

캐나다 보철물 수출로 활로 찾아
현재 캐나다 Danial Song, Magellan Dental Arts Canada Inc.와 납품계약을 체결해 기공물을 수출하고 있다. 과거 스카이치과기공소에서 함께 일하던 기공사가 캐나다에 이민, 정착하면서 인연이 닿아 중국 기공소에서 납품하던 물량을 스카이치과기공소가 계약했다. 한국에서 2012년 봄부터 1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납품 계약을 얻어냈다.
현재 기공소 매출의 20~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3번 캐나다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면 보통 일주일의 작업시간을 거쳐 운송을 시작한다. 여러 종류의 보철물이 다양한 한국 시장과 달리 캐나다 쪽 물량은 현재 풀 지르코니아, e-max를 비롯한 올 세라믹 보철물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모델을 받아 오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 스캔 파일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목표하고 있다.

 

품질관리 더 엄격해져
송 소장은 “보철물을 수출하면서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고 전했다. 국내 보철물 생산 시에도 크게 신경을 쓰지만 해외 거래 시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접수부터 포장까지 철저한 서류 과정을 통하지 않고서는 일의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 물량을 철저히 진행하다보니 국내 보철물 제작 또한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꾸준히 높은 퀄리티의 보철물을 제작해 2014년 말에는 국내 거래처 또한 증가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보너스 주는 기공소 만드는 것이 꿈
스카이치과기공소는 1년에 두 번, 봄·가을 야유회를 떠나는데 장소 선정에서 세부 계획까지 직원들에게 모두 맡겨둔다. 세부 일정을 논의하면서도 직원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 비정기적이지만 부서 책임자 회의를 거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체크하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
기공소가 호황을 이루던 시절에는 기공사들에게 보너스도 지급했었다는 송 소장은 다시금 보너스를 주는 기공소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췄다. “나는 이런 꿈을 제시하고 그것을 만드는 것은 결국 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목표 제시가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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