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효과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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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 세계로의 초대
  • zero 편집팀
  • 승인 2015.05.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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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은 것이 세상사 아닐까 자문자답해 본다. 하지만 곧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삶도 좋은 일만 있지 않을까? 드라마나 각종 영화를 보다 보면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건강한 사람보다 오래 사는 사람들이 소개되는 것을 종종 보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드라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볼 수 있는 일들이다. 어릴 때 배가 아플 경우 할머니가 배를 만지면서 “할머니 손은 약손, 우리 손주 배탈 사라져라”라고 몇 번씩 반복을 하게 되면 신기할 정도로 금세 복통이 사라져 버린 기억을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다.
2009년 위스콘신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감기환자에게 약 효과 없는 식물을 알약에 담아 주었을 때 알약을 받지 못한 군보다 평균 한나절 정도 빠르게 회복되는 결과로 알약이 효과가 있다고 믿는 환자에게서는 2.5일 빨리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7년 미국국립보건원은 수면제를 먹고 평소보다 쉽게 잠드는 것은 효능보다는 약을 복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심리적 안정을 느끼는 ‘플라시보 효과’ 때문이라고 밝혀냈다.
‘플라시보 효과’는 18세기 이전에 발견되어 통증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모르핀이 부족해지자 의사 헬리비처는 모르핀을 가장한 식염수를 병사들에게 투여했는데 병사들이 통증완화를 느낀다는 것들 발견했다. 이처럼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사람의 마음가짐이 치료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플라시보는 라틴어로 ‘마음에 들도록 하다’라는 의미로 약효가 없는 약 진짜 약이라고 했을 때 환자의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이야기한다. 플라시보 효과는 환자가 병을 낫게 해준다는 믿음을 갖고 약을 복용한 경우 병세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만성질환이나 심리상태에 영향을 받기 쉬운 질환이나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데 적합한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플라시보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너무 맹신하면 안 된다. 플라시보 효과와 반대로 치료효과가 있음에도 믿음이 없으면,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노시보 효과’도 있는데 실제로는 무해하지만 해롭다는 믿음으로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한다. 그 예로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올리케 빙겔 박사에 의하면진통제 정맥주사를 계속 주사하면서 환자에게 진통제 투여가 끝났다고 말하자 환자의 통증이 급상승하고 뇌에서도 반응을 했다고 알려졌다고 한다.
또 다른 노시보 효과는 1950년대, 스코틀랜드의 한 항구에서 짐을 내린 뒤 포르투칼의 리스본으로 되돌아가는 포도주 운반선의 냉동 창고에 한 선원이 갇혀버렸다. 포도주가 다 내려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를 보지 못한 동료가 밖에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그 선원은 안에서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열어 주지 않았다. 점차 몸은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발가락, 손가락은 물론 온몸이 조금씩 얼음장이 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마침내 배가 리스본에 도착했고, 다른 선원이 와인을 싣기 위해 냉동 창고를 열었을 때, 차갑게 열어 있는 그 선원을 발견했다. 그 선원의 손에는 ‘몸이 점점 얼고 있다. 나는 곧 얼어 죽을 것이다’라고 쓴 종이가 쥐어져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냉동 창고의 온도는 영상 19도였고, 그 안에는 먹을 것도 충분히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단지 ‘나는 얼어 죽을 것이다’는 선원의 마음과 두려움이 실제로 그의 몸을 얼어붙게 만들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필자가 속하고 있는 치과기공분야는 어떠한 상황인가? 치과기공분야의 현재와 미래의 전망에 대해서도 각자의 다양한 견해들을 피력하고 하고 있다. 전망이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보다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견 해가 우세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의 치과기공분야를 떠나 전망이 있다고 하는 직 업군으로 터닝하기도 쉽지는 않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확실한 치기공분야의 직업군에 긍정의 믿음인 플 라시보 효과로 대응하여 삶의 지수를 높이는 것이 바 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필자 또한 플라시보 효과를 일상에 습관처럼 접목하 면서 삶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면서 삶의 행복 지수 또한 상승하고 있다. 아침에 기상하면서 펼쳐질 하루 의 삶을 긍정으로 시작하고 잠자리에서 감사함으로 마무리하면서 하루하루가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행복 한 삶을 살고 있다.
결론적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믿음, 된다 는 확신) 그것이 실제 현실화 될 확률이 높아지기 마 련이다.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플라시보 효과, 과학적 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긍정의 힘, 믿음의 힘이 얼마든 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인 생 각, 불신이 얼마나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의 진리와 통념을 뛰어넘은 긍정 의 힘,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라는 링컨의 말처럼 일상을 긍정의 에너지로 채운다 면 주어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을 것으로 확답하면서 자판에서 손을 내려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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