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규모지만 내실 다지는 ‘울산지부’
상태바
작은 규모지만 내실 다지는 ‘울산지부’
  • 김민경 기자
  • 승인 2015.08.19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원동력

지부회 탐방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16개 지부회를 소개하고 각 지부회 회장을 만나 중점사업과 현안, 향후 과제 등을 알아보는 지면이다.
이번 호에서는 창립 18주년을 맞은 울산회 박해광 울산회 치과기공사회장을 만나 울산회 현황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본다.
김민경 기자 zero@dentalzero.com

 

박해광 회장

작지만 내실 다진다
울산회는 올해로 경남회에서 분리 독립한지 18주년이 됐다.
울산회원은 250여 명으로 비가입 회원들까지 추산하면 울산에 300여 명의 기공사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울산에는 치기공학과가 있는 대학교가 없어서 대부분이 외지에서 공부하고 들어온 기공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보니 동문회 별로 유대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는 형태이다.
하지만 울산 지역의 기공소의 80% 정도가 1~2인 기공소로 운영되고 있어 소장이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상황으로 점차 변하면서 모임을 가지기 힘든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박해광 회장은 “지회 업무를 담당하려면 시간 투자가 필요한데 소장이 직접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회무를 맡을 수 있는 인원이 상당히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울산 지부는 지부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그 첫 번째 발걸음으로 ‘지부 회관 설립’을 뽑았다. 울산회는 올해 2월 세미나룸을 갖춘 지부 회관 개소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적은 인원이라 움직이기 힘들고 회원들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정기적인세미나는 개최하고 있지 못하지만 울산 내에서도 실력 있는 기공사를 연자로 해서 세미나를 자주 개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연스런 회무 흐름 중요해
박해광 회장은 4년 간 울산 경영자 회장으로 울산회의 일을 진행하다 지난해 울산회장으로 회무를 시작했다. “울산회를 이끌기에 내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맡아보니 욕심이 생기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번 회기를 흐지부지 끝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회장은 본인 임기 내에 차기 회장이 회무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잘 만들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기 회장은 울산회가 창립 20년을 맞는 중요한 시점에 회무를 시작하게 된다. 회무를 시작할 때에 행정적, 경제적 어려움이 없도록 회무가 물 흐르듯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회원 희생 강요만으론 어려워
기공계 전체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을 “현재의 어려움 가운데서 바닥을 치고 올라 오는 디딤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사진들과 함께 지금보다 더 발로 뛰어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울산지회는 다른 지부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다 보니 지부 회비가 조금 더 높은 편에 속한다.
박 회장은 “꾸준히 지부를 응원해준 회원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회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은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적극적 불만 표출’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해결 방법을 찾을 생각이다. “기공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무관심한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 무관심 보다는 적극적으로 구체적 불만을 이야기한다면 의견들을 수련해 융합하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역대 울산 회장님과 이사님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타 시도보다 회비도 비싼 울산지부의 일에 일반회원들이 협조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체 회원의 1/20이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모든 회원들의 협조가 중요하기에 감사한 마음이 클 수 밖에 없다.

울산지부는 2016년 지부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꾸준히 축구와 등산 등을 통해 모임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기공사 간 유대관계가 과거보다 많이 약해진 것 같다. 이런 행사와 모임들을 통해 선후배간 정을 돈독히 쌓으면 좋겠다. 또 우리가 모두 기공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