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공물 수주통해 기공계 새로운 먹거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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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공물 수주통해 기공계 새로운 먹거리 찾는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5.12.2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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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사, 장기적인 시각 갖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광주광역시 치과기공사회 이순현 회장
지부 탐방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16개 지부를 소개하고 각 지부회 회장을 만나 중점사업과 현안,
향후 과제 등을 알아보는 지면이다. 이번 호에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 광주회 이순현 회장을 만나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지역 치과의사회와 원만한 관계 형성

광주회는 기존 전남도 치과기공사회에 속해있다 86년 분리되면서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관련 2015년 9월 5일에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 치과기공사회 제 3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현재 2014년 2월 취임한 12대 이순현 회장이 광주회를 이끌고 있으며, 부회장 3명, 총무/기공/학술/여성/공보/사업 이사 등 이 회장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광주 지역은 등록 기공소는 160곳, 회원은 약 800명 정도다.

광주치과기공사회는 지역 치과의사회와 관계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이 회장이 지회 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 광주치과의사회와 서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면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고, 함께 불우이웃돕기 행사도 개최했다.

또한 광주회는 회원간 단합이 잘되며, 회비 납부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이 회장 임기 중 눈에 띄는 부분은 기공계가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한다는 차원에서 해외 시장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회장은 “현재 기공시장은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고민끝에 글로벌 마켓을 타켓으로 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향해야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는 해외 기공물 수주가 기공계의 소중한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테크노파크에 6개 기공소가 입주해 있으며, 광주시에서도 해외에 기공물을 수출시 단가 및 비용 등을 수익성 차원에서 면밀히 연구중에 있다고 한다.

 

 
단기간내 성과 도출 힘들어, 믿고 기다려야

특히 테크노파크에는 3D융합센터도 생겼으며, RP관련 교육도 하는 등 기공계가 발전하기 위한 여러가지 지원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 회장은 “미국에 수출하려면 일반 제품과는 달리 기공물이 인체에 들어가기 때문에 FDA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점들이 있다”라며 “해외 기공물 수출이 쉬운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먼 미래를 바라보고 추진하는 역점과제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회원들도 많이 응원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일부에서는 해외기공물 관련 성과를 빨리 내야하지 않느냐는 시각이 있다”라며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추진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한다. 믿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30년 경력의 이 회장은 “광주에는 제조업체가 많이 없어 생산시설 유치가 필요하다. 기공업무를 가내수공업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라며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공사는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공사 의식 변화 반드시 필요

이 회장은 “선거 당시 공약사항이 해외기공물 수주를 통해 기공계에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지금 기공계가 어려워진 데는 우리 기공사들의 탓이 더 크다”라며 “이제는 패배의식을 버리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협회장도 상황이 되면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앉아서 기공물만 잘 만드는 것에서 탈피해 인맥을 다지는 등 적극적으

로 외부와 피드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회는 2016년 열리는 충청 및 호남권 학술대회에 제주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회관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회는 1월 중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는 기공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며 총회에서 사실상 무보수로 일하는 임원들의 경우 회비 및 보수교육비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회장으로 일하면서 회원 복권도 많이 했으며, 발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뛰었다”라며 “기공사들의 큰 시각을 갖고 새로운 패러다임과 어젠다를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의식 변화가 꼭 필요하다. 부디 후배들이 기공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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