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처럼 모든 일을 통해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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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지석처럼 모든 일을 통해 배우다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7.03.3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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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을 꾸준히 해내는 것이 목표

이광민 덴탈하이브 기공사
덴탈하이브에서 근무하는 이광민 기공사는 2016년 2월 신구대를 졸업해 2년 차를 맞고 있는 젊은 기공사다. 인내와 성실을 모토로 열심히 일하는 이광민 기공사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인터뷰 답변을 이어나갔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버티면서 배울 점을 찾아 나간다는 이 기공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덴탈하이브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지인의 권유로 치기공과에 들어갔고 낯설었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점차 익숙해졌는데, 군 복무를 마치면서 다시 모든 것이 생소해졌다. 아는 후배 소개로 대학병원 기공실에서 교정파트 실습을 하게 됐는데 좋은 분을 만나 방학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졸업하기 전까지 계속 그분께 배우면서 일을 나갔는데 졸업할 때가 되자 덴탈하이브를 소개해주셨고 지금까지 다니게 됐다.

▶일을 시작할 때 느낌과 어려운 점은
지금 일하는 기공소의 경우 보철파트는 만들어진 지 오래됐지만 교정파트는 입사할 때쯤 만들어졌다. 일이 서투르기도 했고 분위기 적응에도 어려움을 느꼈는데 소장님이 기술은 하루아침에 느는 게 아니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야 한다고 하시며 격려와 상담을 많이 해주셨다. 그 말대로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다 보면서 작업이 익숙해지다 보니 실력도 조금은 늘었다. 기공일은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것 같다. 선배나 동기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면 1년 차는 3개월마다 위기가 찾아오고 2년 차는 반년마다 위기가 찾아온다고 많이 말한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업무에 대한 접근 방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힘든 점을 느꼈고 강박관념에도 사로잡혔지만, 주변에서의 조언으로 이겨냈다. 지금은 좀 더 여유를 갖고 성실하게 노력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존경하는 롤모델은
특별히 누군가를 선정해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크게 해본 적은 없다. 타산지석이라는 말처럼 다른 사람의 작은 행동이나 말에도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정인보다는 주변인과의 관계에서 최대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한다. 여기에 들어와서 배우고 싶은 분은 대표님과 소장님이 있다. 소장님은 팀원을 이끄는 리더쉽과 포용력이 크다고 느껴 닮고 싶고, 대표님의 경우 큰 포부와 이루려는 실행력 및 많이 챙겨주시려는 배려심을 배우고 싶다.

▶개인 성격과 취미 생활은
성격이 모나지 않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개인적으로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해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어떤 일이 있을 때 단점이 쉽게 보일 수 있지만, 장점도 존재할 거라 생각한다. 새로운 업무가 맡겨지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 하려고 하면서, 시킨다고 하는 것이 아닌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편이다. 배운지 얼마 안 됐지만 취미로 주짓수를 시작했다. 기공업무와 달리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근육사용에도 도움이 되고 스케줄도 맞출 수 있어서 재미에 푹 빠졌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다 보면 저절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 일정이 있더라도 짧게 시간을 내서 하려고 한다.

▶향후 기공사로서 목표 내지 욕심은
기공사로서 목표는 다른 업무에 대해서도 숙달됐으면 한다. 지금 하는 일의 경우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숙달이 됐다고 여기는데, 연차마다 기공사들이 배우는 업무 범위가 대략 정해진 것처럼 내 연차에 맞는 일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욕심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은 오랫동안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동일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만큼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타성에 젖지 않고 지치지 않게 일 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다치지 않고 주어진 기회를 잡아서 항상 성장하는 사람, 그런 기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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