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NAR] B4D - Blender에서 시작된 치과 혁신, B4D의 여정
B4D 심포지엄, 디지털 치과의 새로운 문을 열다
지난 8월 23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한화홀에서 ‘2025 Blender for Dental Korea Symposium’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Expand our Criteria – B4D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연자들의 B4D 소개 및 활용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연자들이 참여해 Blender for Dental(B4D)의 다양한 활용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일 심포지엄 세미나 강의 이외에도 Blender for Dental과 신구대학교의 MOU 협약식도 같이 진행됐다.
Blender for Dental 소개 및 활용
한솔치과기공소 디지털 파트 팀장이자 Blender for Dental Korea 대표인 구재윤 연자는 ‘3D Slicer와 Segmentation 기초’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치과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기초로서 CT 영상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응용을 강조했으며, 의료 영상, 포맷 및 DCM 파일을 포함한 다양한 파일 포맷, CT의 원리 등 핵심 개념을 다뤘다. 특히 Segmentation과 3D Slicer을 통한 영상의 밀도 기반 분할 방식, CT 및 파노라마 영상과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강조했다. 구재윤 연자는 CT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수술 가이드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3D Slicer의 기본 구조와 설치 방법, Segment 에디터와 불륨 렌더링, 익스텐션 매니저 등 주요 기능 및 모듈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실무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환자의 CT 데이터를 활용한 AI 학습 모델 활성화와 다양한 임상 활용 예시를 소개하며, 실무자들이 디지털 덴티스트리 흐름 속에서 3D 영상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구재윤 연자는 “이번 강의는 치과 임상 및 치과기공 분야 종사자들에게 디지털 기술의 이해를 넓히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초 지식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두 번째 강의로 이도연 원장의 ‘CAD design from B4D-Provisional crown and Shell crown’ 강의가 진행됐다. 이도연 원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CAD/CAM 기술의 실무적 활용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교합기 사용과 교합 조정, 컬러 맵을 통한 색상 적합, 3D 프린터를 활용한 모델 제작, 임플란트 가이드 디자인과 오프셋 모델 제작, 스캔 바디의 적합을 통한 어버트먼트 자동화 등 실제 임상 및 기공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들이 소개됐다. Blender, exocad, 3Shape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치아 디자인, 템퍼러리 크라운 제작, 삭제 및 리페어 과정, 투명도 조절, 싱글 크라운 제작 등 CAD 기능 전반이 시연됐다. 이어 이도연 원장은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합기 마운팅과 임플란트 계획수립, 덴탈 세그멘테이션 AI를 이용한 CT 분할 방법, 루트 폼 확인을 통한 임플란트 배치 전략 등을 다뤘으며,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가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다음으로는 B4D 공동 창업자인 Antonello Croce가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치과 기술의 흐름 속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Blender for Dental(B4D)의 개발 배경과 구조,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 그리고 향후 확장성에 대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B4D는 치과기공사 출신인 Michael과 Wolfgang 형제가 기존 디지털 치의학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높은 진입 장벽을 극복하고자 개발한 Blender 기반 소프트웨어이다. Michael과 Wolfgang 형제는 초기에 보석 디자인을 위해 Blender를 사용했으나, 점차 치과 모델 디자인으로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며, 현재는 4.5번전까지 출시된 상태이다. Antonello Croce는 B4D의 가장 큰 장점인 오픈소스인 Blender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치과에 특화된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모듈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있어, 하나의 증례 안에서 여러 보철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전환하며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렌더링 기능을 활용한 시각 자료 생성도 가능하며, 멀티 뷰 및 편집 모드를 지원해 작업 효율성이 높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경진치과기공소 김경진 소장의 ‘Possibility of B4D in Removeable Part’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경진 소장은 Removeable 파트, 특히 파걀 덴쳐 디자인과 관련된 Blender for Dental(B4D)의 활용법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신이 그간 공부하고 임상에 적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모델 디자이너, 아이바, 블록아웃, 스프린트 레이어 등 다양한 모듈을 활용한 학습 순서와 설치 환경, 가격 정보, 그리고 B4D만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하며, exocad와 3Shape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특히 파샬 프레임 디자인에서의 높은 적합도와 메쉬 제어의 자유로움, 다양한 설계 방식과 툴 조작법, 그리고 실질적인 적합 결과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복셀 리메쉬와 조인 오브젝트 등을 활용한 설계법, 수치적 디자인의 중요성, 그리고 다코스 시스템을 통한 교합 정밀도 확보 방안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공부 과정과 B4D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파샬 프레임 디자이너가 적은 만큼 더 많은 임상가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길 권장했다.
B4D Antonello Croce 인터뷰
B4D의 핵심 비전은 무엇인지?
B4D의 핵심 비전은 모든 사람에게 소프트웨어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디지털 치과 분야에서도 고가의 장비 없이 누구나 디지터 워크 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창립자인 Michael과 Wolfgang는 본래 치과 기공사였으나, 고가의 CAD 소프트웨어가 디지털 전환에 장벽이 된다는 점을 느끼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Blender를 기반으로한 치과용 CAD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Michael은 보석 디자인을 Blender로 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덴탈 모델링을 시도하게 되었다.
B4D의 차별성과 기술 구조에 대해 말한다면
B4D는 기존의 CAD 소프트웨어와 달리 보철 종류가 아닌 모듈 단위로 기능이 구분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모듈을 선택적으로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고, 완전한 모듈 베이스 구조로 유연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픈소스 기반으로 유저 접근성이 뛰어나며, 비용 부담이 적다. 이 외에도 B4D는 유저 피드백 기반 개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 요청이 개발의 직접적인 출발점이 되며, 실제 기능 대부분이 기공사 및 임상의 피드백을 통해 반영된 결과물이다.
주요 기능과 효율성에 대해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B4D의 다기능성과 유연성이 빛을 발한다. 특히 복잡한 케이스 처리 시 다른 CAD 소프트웨어보다 자유로운 모델링과 워크플로우를 조정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기반 CT 세그멘테이션과 모듈 단위 크라운, 브릿지, 덴쳐 디자인이 있으며, 추가로 STL 파일 기반으로 다른 CAD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이 있다.
B4D의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가 있다면
먼저 인터페이스 개발로 기존에는 설치 과정이 복잡했으나, UI/UX를 단순화하여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리고 성능 향상과 안정성을 확보를 위해 Blender 4.5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AI 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해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분할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철물의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치과 치료 범주에 적용 가능한 기능 확대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전략에 대해
B4D는 한국 시장을 매우 디지털화된 선도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신구대학교 등 치과기공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첫 MOU를 맺었다. B4D는 다른 CAD 소프트웨어와의 경쟁보다는 보완적인 도구로서의 역할을 지향한다. STL 파일 기반의 상호 호환성으로 exocad, 3Shape 등과 병행 사용이 가능하며, 실제로 많은 사용자가 보조 툴로 활용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어 번역 및 사용자 지원은 한국 에이전시가 맡아 진행중이며, 최근 중국 시장을 위해 중국어 번역도 최근 시작되었고, 점차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앞으로의 비전과 한국 치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향후 5년 내 목표는 새로운 제품 및 기능 확장이며, 더 넓은 보철 카테고리 적용이 있다. AI 및 자동화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사용자 작업을 더욱 간소화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흐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한국 치과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 환경 속에서, 항상 열린 사고로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B4D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