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Derbarzt, All-on-X 스캔의 새로운 패러다임

풀아치 디지털 치료의 ‘정확한 시작점’을 제시하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이미 임상 전반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구강스캐너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상채득은 CAD/CAM, 3D 프린팅 기술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단일 보철을 넘어 전악 치료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무치악 케이스에서는 여전히 완전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아날로그 인상 방식이 병행되는 현실이 존재한다. 이는 단순히 장비의 성능이나 술자의 숙련도의 문제가 아니라, 전악 스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캔의 구조’를 재정의하려는 시도가 등장하고 있으며, Derbarzt Edentulous Scanbody는 그 중심에서 풀아치 디지털 치료의 새로운 기준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26-05-04     이재욱 기자

 

스캔 구조의 재설계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구강스캐너, CAD/CAM, 3D 프린팅으로 이어지는 기술 발전을 통해 임상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켜 왔다. 그러나 All-on-4, All-on-6, All-on-X로 대표되는 풀아치 임플란트 치료에서는 여전히 아날로그 인상채득이 완전히 대체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단순한 장비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전악 스캔에서 발생하는 ‘누적 오차’라는 구조적 한계에 있다. 단일 치아에서는 미미했던 오차가 풀아치에서는 보철 적합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며, 이는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신뢰도를 제한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스캔 구조의 재설계’라는 개념이다. Derbarzt Edentulous Scanbody는 스캐너의 성능 경쟁이 아닌, 스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접근을 택했다.

 

 

기존의 데이터 누적 방식과 달리, Flag 형태의 스캔바디를 통해 명확한 기준점을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정합함으로써 오차를 구조적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즉,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신 최소한의 스캔으로도 높은 정밀도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상 워크플로우 또한 크게 단순화된다. 무치악 스캔은 임플란트 위치뿐 아니라 치은 형태, 교합고경(V.D), 보철 설계를 위한 정보까지 포함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기존에는 이 단계들이 분리되어 진행되며 시간과 오차가 누적되었다.

 

 

반면 Derbarzt 시스템은 이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해, 임플란트 스캔부터 gingiva 스캔, 교합 확인까지 하나의 키트 내에서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편의성 향상을 넘어 데이터의 일관성과 임상 재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적 장점으로 이어진다.

 

 

정밀도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약 10μm 수준의 제조 정밀도와 CAD 매칭 기반의 데이터 정확도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기존처럼 스캐너 성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캔바디 자체가 정밀도를 보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스캔의 양’에 대한 기존 인식을 뒤집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여겨졌지만, 전악 스캔에서는 오히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오차가 누적되는 한계가 존재했다. Derbarzt는 이를 최소한의 스캔으로 정확도를 확보하는 구조로 전환하며 디지털 인상채득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결국 All-on-X 시대의 경쟁력은 임플란트 디자인이나 수술 기법을 넘어, 스캔에서 시작되는 디지털 데이터 체인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 Derbarzt Edentulous Scanbody는 이 출발점을 재정의하며, 풀아치 디지털 치료에서 가장 취약했던 고리를 보완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이제는 그 시작점이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