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소탐방] 두리치과기공소, 치과와 환자가 모두  만족하는 고품질 보철 제작 지향

김민수 소장이 말하는 40년 노하우로 구현하는 고품질 디지털 기공 디지털 덴티스트리 확산으로 치과기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두리치과기공소 김민수 소장은 4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보철물 제막의 ‘기본’과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993년부터 기공소를 운영해온 그는 지르코니아 컬러링과 정밀 검수 시스템 등 디지털 제작 과정에서도 아날로그 기반의 기본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환자와 치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보철 제작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오랜 교육 활동을 통해 후배 기공사들에게 디지털 이전에 기본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2026-06-05     이재욱 기자

 

 

간단한 자기소개와 두리치과기공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치과기공 대학에 83학번으로 입학했으며, 군 생활 기간을 제외하고, 40년이 넘게 계속 기공 일을 해왔다. 두리치과기공소는 1993년부터 운영하고 있고, 지금까지 현장에서 계속 보철 제작을 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부터 현재 디지털 시대까지 모두 경험해왔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결국 변하지 않는 건 하나라고 생각한다. 바로 환자에게 제대로 된 보철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리치과기공소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많은 기공소들이 다 잘한다고 이야기하겠지만, 두리치과기공소는 ‘내 부모 형제에게도 자신 있게 끼워줄 수 있는 보철물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한다. 어느 치과, 어떤 케이스와 경쟁하더라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제작하고 있고, 직원들 역시 같은 기준을 공유하고 있다.

결국 보철은 환자 구강 내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빨리 만드는 것보다 얼마나 완성도 있게 제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기공소에서는 어떤 파트를 주로 진행하고 계신가요?
과거에는 PFM이 많았지만 지금은 지르코니아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며, 현재 기공소에서는 지르코니아 보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작업 시 주로 최종 마무리 과정과 검수 작업을 중요하게 보고있다.

현재 CAD/CAM으로 디자인하고 밀링하는 과정은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으며, AI도 어느 정도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이후이며, 지르코니아 블록 작업 후 어떤 컬러링을 하고, 어떤 질감을 표현하고, 어떻게 최종 완성도를 높이느냐가 진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지르코니아 컬러링 시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까요?
현재 기공소에서 쉐이드 블록만 사용하는 방식보다는 직접 컬러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A1이나 A2 블록을 사용하더라도 단순히 블록 색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컬러링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신터링 이후에도 훨씬 자연스러운 색 표현이 가능하게 된다. 일반적인 쉐이드 블록만 사용할 경우에는 최종 단계에서 스테인으로 색을 억지로 맞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조금만 조정해도 내부가 하얗게 드러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반면 컬러링이 충분히 스며든 보철은 어느 정도 조정해도 자연스러운 색감이 유지된다. 실제로 치과에서도 빌드업 보철과 비교해도 구분이 어려울 정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오랜 기간 대학에서도 후학 양성에 참여하고 계신데,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1996년부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동우대부터 동남보건대, 신구대까지 오랜 시간 강의를 이어왔다. 항상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건 ‘기본’이다. 지금 디지털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기본적인 아날로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한계가 생긴다.

제대로 걷는 법을 알아야 달리기도 할 수 있는 것처럼, 기본을 이해해야 디지털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 채 디지털만 배우면 결국 남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입 기공사들에게는 당장의 조건만 보지 말고 10년, 2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처음 어떤 환경에서 시작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며, 제대로 된 곳에서 제대로 배우면 본인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무조건 저가 위주의 환경만 경험하면 결국 기술도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첫 시작을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치과든 기공소든 무조건 저가 경쟁만 추구하는 방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보철은 좋은 재료와 기술, 시간과 경험이 들어간다. 환자에게도 저가와 고품질 보철의 차이를 정확히 설명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저렴하면서 최고 품질이라고만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보며, 제대로 만든 보철은 그만큼 인정받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의 메시지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현재 협회에서는 의료기사법과 보험 보철 관련 문제 등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원들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고민들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대책을 고민하며 움직이고 있다.

아직 자세히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협회 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회원분들께서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