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바텍, 클레버랩이 다시 그리는 기공소 업무 흐름
의뢰서 자동 등록부터 공정 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기존의 치과기공 장부 프로그램은 외부 거래처와 내부 공정관리 시스템이 서로 분리된 구조로 운영되어 왔다. 치과에서 의뢰서를 보내더라도 기공소에서는 동일한 내용을 장부 프로그램에 다시 입력해야 했고, 이후 내부 공정관리 역시 별도의 작업지시서와 트레이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이어졌다. 하나의 의뢰 정보가 접수부터 제작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한 채 여러 번 반복 입력되고,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오랫동안 당연한 업무 방식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지금, 이러한 방식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반복 입력은 단순히 시간을 소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입력이나 정보 누락 같은 실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인다. 결국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바텍의 클레버랩(CleverLab)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의뢰 정보가 별도의 재입력 없이 내부 공정과 CAD 작업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는 것이 클레버랩의 핵심 철학이다. 단절된 업무를 연결해 하나의 데이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메일 의뢰서 자동 등록으로 접수 업무 혁신
기공소로 접수되는 의뢰서는 종이, 이메일, 메신저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된다. 접수 채널이 늘어날수록 담당자는 동일한 정보를 여러 차례 입력해야 했고, 이는 업무 부담으로 이어졌다.
클레버랩은 이러한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이메일 기반 의뢰서 자동 등록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덴트웹(DentWeb)에서 전송되는 이메일 의뢰서 자동 등록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2026년 7월 업데이트를 통해 원클릭(OneClick) 의뢰서까지 자동 등록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치과에서 의뢰서를 발송하면 클레버랩이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동일한 내용을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다. 접수와 동시에 업무가 시작되는 구조가 구현되는 것이다.
바텍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뢰 채널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떤 방식으로 접수되더라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등록된 정보는 공정관리와 CAD까지 연결
클레버랩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의뢰서를 등록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등록된 정보는 즉시 내부 공정관리로 연결된다.
의뢰 정보는 자동으로 라벨 출력에 활용되며, 별도의 전용 라벨 프린터 없이 일반 프린터만으로도 출력이 가능하다. 출력된 라벨은 작업 트레이에 부착해 공정별 진행 상황을 관리할 수 있으며, 완성된 기공물에 부착하면 거래처에도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나의 라벨이 내부에서는 작업 관리의 기준이 되고, 외부에서는 기공소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클레버랩은 CAD 작업과도 연동된다. CAD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환자 이름, 치식, 기공물 종류 등의 정보를 다시 입력할 필요 없이 클레버랩에 등록된 의뢰 정보를 그대로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접수 단계에서 입력된 데이터가 공정관리와 CAD 설계까지 동일하게 이어지는 것이다. 이는 반복 입력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정보 오류를 줄이고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하나의 데이터가 여러 업무 단계를 관통하며 활용되는 통합 워크플로우가 완성되는 셈이다.
반복 업무는 줄이고,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
치과기공소의 경쟁력은 단순히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는 데서 결정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접수부터 제작, 공정관리, 납품까지 모든 과정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되는가에 있다.
클레버랩은 의뢰서 자동 등록, 라벨 기반 공정관리, CAD 연동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구현함으로써 기공소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크게 줄여준다. 사용자는 데이터 입력과 관리에 소비하던 시간을 줄이고 실제 보철 제작과 품질 관리 등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결국 클레버랩이 제안하는 업무관리의 핵심은 '단절이 아닌 연결'이다. 하나의 정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디지털 치과기공소가 요구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반복 입력은 자동화하고, 작업 흐름은 하나로 연결한다. 이것이 클레버랩이 만들어가는 디지털 기공소 업무관리의 방향이며, 앞으로의 치과기공 환경이 나아갈 새로운 워크플로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