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ence] 치과기공사의 가치를 세상과 연결하다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제8대 임원 활동을 돌아보며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제8대 기획이사로 활동한 지난 3년은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자, 치과기공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제7대 교육이사 시절 시작되어 제8대까지 이어진 UCC 공모전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영상 공모를 넘어 치과기공사의 전문성과 직업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치과기공사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회원들은 자신의 기술과 임상 경험을 작품에 담아 전문성을 표현했고, 학생들은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성장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또한 SNS를 통해 작품을 공유함으로써 일반 국민도 치과기공사의 역할과 전문성, 그리고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한 노력과 과정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공모전은 제2회, 제3회, 제4회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졌다. 이전 대회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1년 동안 작품을 준비해 다시 도전하는 회원들도 있었으며, 지금도 공모전 개최 여부를 문의하는 연락이 이어질 만큼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연속이었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치과기공사의 전문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앞으로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의 발전과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두 번째로 사업은 대국민 홍보사업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조미향 회장님의 확고한 의지와 흔들림 없는 추진력이 없었다면 결코 완성될 수 없었던 사업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많은 분이 ‘대국민 홍보사업이 무엇인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려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만큼 새로운 시도였고, 그만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도 필요했다.
하지만 사업에서 가장 큰 과제는 예산 문제였다. 여성회의 한정된 예산만으로 전국 단위의 홍보사업을 추진해야 했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15개 시·도지부와 치기공학과가 있는 대학들이 뜻을 함께하며 사업은 점차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 나갔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시·도지부와 각 대학의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사업계획안은 여러 차례 논의와 수정을 거쳤으며, 리플렛과 현수막, 각종 홍보물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 과정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 특히 전국적으로 하나의 메시지로 국민과 만날 수 있도록 동일한 날짜에 동시 진행하는 방식을 결정하며 사업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대국민 홍보 당일, 현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부산회 소속이었던 나는 부산회와 부산 지역 치기공학과 교수님,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속에 부산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과기공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치과보철물은 치과의사가 만드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치과기공사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만남은 치과기공사의 전문성과 중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 번째로 기존의 W-study를 경력단절 여성뿐 아니라 기공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배들이 현재 기공계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대학교 릴레이 방식의 W-study를 진행했다. 이런 사업들이 계속 지속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