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성 있는 세상살이…모든 일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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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성 있는 세상살이…모든 일에 최선 다해야
  • 금영희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 회장
  • 승인 2017.04.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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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영희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 회장
과거 치과기공사들 중 다수는 남성이었지만 10여 년 전부터 여성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공사라는 직업이 섬세한 기공사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여성 기공사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업무 강도와 출산 등 여성으로서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Woman Sense는 여성 기공사들의 솔직담백한 마음을 담은 지면으로 이번 호에는 금영희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 회장의 원고를 게재했다.

이 세상의 모든 이면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좋은 환경이든 나쁜 환경이든, 세상에는 선과 악, 생과 사, 약육강식이 공존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그런 삶 속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심사숙고하면서 선택하게 되면 결과가 좋든 나쁘든 후회는 없을 것이다.

우리 치과기공의 현실을 생각하면 10년 전에도 그랬지만 특단의 변화가 없는 한 10년 후에도 모두 어렵고 불황, 최악이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에겐 우리 나름대로의 각자의 욕심이 있고 만족하자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힘들다고 말하면 치과원장님들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기공사들은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가하락으로 더욱 피해를 받고 있다.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는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동반자로서의 명확한 인식이 서로에게 필요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성실히 뒷받침하는 치과기공사의 지원없이 치과보철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치과 의사들은 기공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치과기공계가 무너지면 치과계도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로의 신뢰와 존중 그리고 합리적인 보상과 비용지불을 통하여 상생하는 노력이 더욱더 절실한 시기라고 보며 서로의 입장에서 더 깊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과의사들은 억지쓰는 환자와 진상환자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기공사 입장에서도 치과의사와 거래하면서 리메이크와 거래처를 잃을 수 있다는 부담도 갖고 있다. 기공사들은 합리적인 치과 거래처들과 함께 일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며 좋은 치과기공작품을 위해서 서로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갑을관계를 극복해야 만이 즐거운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진솔하고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치과의사는 구강 내의 조건에서 치료하고 치과기공사 는 모델 작업을 하면서 달라진 환경과 오차를 이해하고 협조해야 한다.

하나의 완성된 보철을 이루어 내기 위한 솔직하고 격의 없는 대화로 반드시 상호 협조가 필요하며 최종 소비자인 환자에게 만족스런 결과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직업의 미래비전을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 중심의 현실과 막연한 두려움과 쏠림 현상들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과 서로 극복해야 할 부분들은 사회 모든 분야에 존재한다.

어제 오늘 내일이 항상 흘러가듯이 현재의 관점에서 미래를 생각하면 반드시 희망적이어야만 우리는 에너지를 얻고 열심히 각자의 임무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보철 작업은 환자에게 심미적· 기능적으로 만족시켜주어야 하며 서로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상생하는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현재가 힘들더라도 믿음과 신뢰 그리고 협력하는 관계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생각하며 현실에서 즐거운 에너지를 방출하며 행복한 미래가 되도록 기대해 본다. 아울러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가 이제까지는 봉사와 여성권익향상과 친목도모 그리고 문화 콘텐츠를 목표로 해 왔지만 더 나아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수익 사업을 통한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 또한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임원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해서 발전하고 일반 여성회원들이 정회원 가입을 하고 싶어 하는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전국여성회를 이끌어 오신 명예회장님들과 현재 활동하고 계시는 임원여러분과 회원여러분 모두 모두 사랑하고 늘 함께 해나가신다고 생각해 주시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동행이 되길 기대한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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