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과 노력이 필요해 기공업무와도 일맥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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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과 노력이 필요해 기공업무와도 일맥상통
  • 강찬구 기자
  • 승인 2017.07.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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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새로운 광경 만나며 도전하게 되는 출사

치과기공사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기공소 내에서 보철물 작업으로 보낸다. 직업의 특성상 운동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여느 직업 못지않게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미생활은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이번 호에선 출사로 새로운 활력을 얻어 일도 즐겁게 하고 있는 권승구 썬치과기공소 대표를 만났다.
강찬구 기자 zero@dentalzero.com

권승구 썬치과기공소장

▶ 출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89년도에 학교를 졸업한 후 기공사 생활을 해왔다.
기공실에서 일할 당시 업무상 카메라를 구입하게 됐는데 원장님도 카메라를 사게 되면서, 사용할 일이 줄어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이왕 산 거 아깝기도 해서 출사를 다니게 됐는데 어느새 15년 이상 하고 있다. 평소에 생각하던 것이 ‘준비는 철저히 결정은 과감하게’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출사를 취미로 선택하면서 생긴 후회는 없다.

▶ 출사를 시작하며 신경 쓴 부분과 효과는

 출사에 사용하는 카메라 및 장비
카메라가 있어서 처음에는 불가피하게 시작한 취미지만 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열심히 하고 싶었다. 그 중 열심히 알아본 것이 내가 정보를 얻고 교류할 수 있는 모임에 대한 것이었다. 과거와 달리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만큼 관련 모임도 굉장히 많은 편이다.
다양한 모임이 있는 만큼 각각 집중하는 부분이 다른데,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동호회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같이 다니다 보니, 대인관계뿐만이 아니라 주변을 볼 수 있는 시야도 넓어지면서 마음도 여유로워졌다.
순간순간이 중요한 취미이다 보니 관찰력도 늘어난것 같다. 예전에는 걸어가면서 의식하지 않고 거리를 봤지만, 지금은 어딜 가든 주변 환경을 확인하게 되면서 알지 못했던 새로운 광경을 보게 되는 재미도 생기게 됐다.

▶ 출사만의 매력은
단순히 결과물만 얻는 것이 아닌 과정까지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산으로 출사를 가게 되는 경우 자연스럽게 운동도 하게 되고 멋진 광경을 보면서 활력도 얻게 된다.
출사 전에 항상 인터넷으로 참고할 사진을 찾는데 이런 멋진 광경을 찍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 장소에 가기 전부터 기대감도 커서 힘든 부분 없이 즐겁게 준비한다. 출사를 가기 전에 매번 열심히 준비하고 가지만 항상 예정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외부 출사의 경우 날씨에 따라 촬영 환경이 크게 변해서, 미리 머릿속에 찍을 광경을 그리며 가도 그렇게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예상한 광경과 다르다고 해도 오히려 더욱 좋은 광경을 찍을 수도 있고, 다시 사진을 찍자는 도전의식도 생기기 때문에 언제나 출사를 나가는 것이 즐겁다.

 
 








▶ 향후 계획은

기공업무가 정적인 업무이기 때문에 일을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려면 재충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국내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광경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출사는 내게 있어 최고의 취미다.
출사를 나가게 되면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해당 기간에 맞는 장소가 존재한다. 지금까지는 그런 곳을 많이 나갔는데 앞으로는 안 가본 곳을 위주로 비박을 하며 생생한 사진을 직접 체험하면서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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