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사도 우리 만나면 CAD/CAM 전문가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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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사도 우리 만나면 CAD/CAM 전문가로 인정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7.11.0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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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기공에 눈떠, 치과기공 공학적으로 접근해야

㈜한국아카이브는 국내 CAD/CAM 시스템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회사다. 2000년 후반 CAD/CAM 시스템이 국내에 보급될 당시부터 해외의 관련 제품 및 소프트웨어 등을 먼저 선보이는 등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다. 한국아카이브는 현재 3Shape, 롤랜드, Geomagic, 3D시스템즈 등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두고 영업하고 있다. 이봉규 대표를 만나 한국아카이브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이봉규 ㈜한국아카이브 대표

■ 한국아카이브를 소개하신다면
98년 제조업체 도면관리사업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출발했으며 2007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CAD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현재 전략아이템사업부(기공), 3D시스템즈 사업부(3D프린터), 융·복합사업부(3D스캐너 모델링소프트웨어), IT사업부(공공+데이터백업) 등 4개 사업부를 두고 있으며,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 업무 중 중요한 부분은 제품관련 컨설팅과 기술적 조언이 핵심이다.

■ 대표님의 프로필을 말씀해주신다면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80년대 중반 한국에서 최초로 Auto CAD시스템을 선보인 태일시스템에 입사했다. 원래 창업에는 별 뜻이 없었는데 IMF 당시 우연한 기회에 회사를 만들어 지금까지 생존 의지로 버텨온 것 같다. 무엇보다 엔지니어 30년 경력이 든든한 백그라운드라고 생각한다.

■ 경쟁력과 주력제품은
한국아카이브의 최대 장점은 IT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 이다. 대부분 기공을 의료분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제조업 코드로 이해의 폭을 넓혀서 접근했다. 즉 치과 기공은 전문적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공학적인 시각과 접목하여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우리는 기공사 출신 전문 엔지니어를 3명 두고 있어, 좀 더 색다르고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그에 따른 조언을 해줄 수 있다. 기공사들도 우리를 만나면 CAD/CAM 전문가로 대부분 인정한다. 주력제품은 덴탈(3Shape, 롤랜드) 및 3D시스템즈의 3D프린터다. 특히 롤랜드의 경우 출시 당시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S/W는 1등이 독식하는 시장인만큼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준기 전략아이템사업부 팀장

■ 대표님이 보시는 기공계에 대한 시각은
요즘은 디지털시대이다. 기공장비의 경우 마인드가 깨어있는 순서대로 구입하는 것 같다. 즉 조직의 리더가 디지털 마인드를 가져야 서비스 요구수준이 높아진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일본은 보수적이라 디지털화가 한국보다 늦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우 대를 이어 기공일을 하는 사례가 많은데 한국은 열악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 것 같다.

■ 지금까지 기업을 운영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신 적은
고객들로부터 역시 한국아카이브라는 칭찬을 받았을 때다. 특히 덴탈분야에서 일회성 판매가 아니라 부족한 덴탈 지식을 배우는 자세로 끊임없이 고객과 교류해 함께 성장했다는 걸 느꼈을 때 보람을 느꼈다. 치아는 평면이 아닌 자유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는 역설계 전문회사로 타 업체와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고객들에게 조언했는데 신선하게 평가해준 것 같다.

■ 향후 목표와 계획은
외향적 규모보다는 내실과 실용에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항상 고객의 의견을 듣고 엔지니어의 역량을 키울 것이다. 아울러 바람이 있다면 디지털로 바뀌는 시대인만큼 그에 걸맞게 학교에서 치과기공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 치과기공계에 CAD/CAM 전문가들이 다수 배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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