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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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지 않을까요?
  • 신종우 공학박사
  • 승인 2018.02.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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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공학박사
• 신한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치기공학과 교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
• 미래융합교육학회장
•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소장
•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attachments@hanmail.net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지 않을까요?”라고 필자의 다양한 SNS 채널(facebook, band, classting, KakaoTalk, 등)에 질문의 메시지를 올려 보았다. 올린 즉시 수많은 팔로워들이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어렵다, 황당하다”라는 메시지였다. 그건 아마 일상에서 거의 듣지 못했던 질문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일상의 질문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게 될까요?”라고 묻는다면 반응이 어떻게 되었을까? 필자 또한,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자문자답을 해보았지만 역시 수많은 팔로워들처럼 답변이 어려웠다.
그 중 지인이 보낸 메시지 하나, “우물 안에서 하늘을 볼 것인가? 아니면 우물 위에서 내부를 볼 것인가”는 미래를 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보내 왔다. 동의하는 대목이다. 위 두 질문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첫 번째가 실제로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안정된 상황을 중심으로 미래의 삶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는 거대한 성장을 가능케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놀라운 것이다. 하지만 변화 자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변화라는 것은 계속 변하는 경향과 함께 가속도가 붙으면서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구글의 기술고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인공지능과 특이점(Singularity)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미래학자다. 문서판독기, 광학문자인식기(OCR), 음성인식기, 평판 스캐너, 문서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기, 전문 음악인들의 필수장비가 된 신시사이저 등이 그의 발명품이다. 그는 수확 가속의 법칙(The Law of Accelerating Returns)을 따라서 “기술은 선형적인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결국 인공지능과 인간의 두뇌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인간이 점점 기계처럼 될 것이고, 기계는 점점 인간처럼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술의 발전속도는 지속적으로 점점 더 빨라질 것이고 변화의 크기도 점점 더 확대될 것이며, 이러한 가정은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추측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한다.
필자가 치과기공업무를 시작한 지도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서고 있다.
강산이 네 번 바뀐다는 긴 시간의 흐름이다. 치과 기공업무에서는 구강의 다양함에 요구되는 손기술이 절대적이라고 자신했던 아날로그 치과기공이 이제는 디지털 치과기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레이 커즈와일의 수확 가속의 법칙처럼, 앞으로 10년 동안 치과기공업무 중 어느 부분이 바뀌지 않을까? 아니면 앞으로 10년 동안 치과기공업무 중 무엇이 바뀌게 될까? 자문자답으로, 자신 있게 답변하기가 어렵다. 아마도 디지털 치과기공업무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정도로는, 충분한 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가올 미래를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 어렵다면, 과거를 보는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그간의 아날로그 치과기공 업무의 변화를 보면, 아마 10년 후의 디지털 치과기공 업무 범위를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정보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3차 산업혁명의 지식시대에서 4차 산업혁명의 창조시대로 진입을 가속하고 있다.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고, 미래를 창조하는 목적은, 내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게 아니라 상상하는 자의 몫”이라는 창의적 사고가 창조의 시대에서 주역이다.
다시 말해, 우리들의 미래에 대해서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 자세를 수용하여 미래에 본인 모습을 스스로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서 문제해결을 지속해서 당당하게 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이나 개념들을 새롭게 조합해 내는 것과 연관된 정신적이고 사회적인 과정이다.
창조력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통찰에 힘입어 새로운 무엇을 만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바뀌지 않을까요?”의 메시지는 보는 관점에서 큰 차이를 불러 올 수 있다. 10년 후에 당당한 사회의 선두 주역이 될 수도 있지만, 의미 없는 대열의 동행자나 낙오자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수동적 삶에서 능동적인 창조적 삶으로 마음을 먹고, 그 마음을 실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내 앞에는 새로운 현실이 창조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의 패턴과 다른 하나의 행동을 취하면, 그 행동은 또 다른 상황으로 연결된다는 확신으로 10년 후만이 아닌, 더 이상의 미래에도 풍성한 삶의 주역이 되기를 권고하면서, 자판에서 손을 내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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