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 경영으로 ‘인생 2막’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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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 경영으로 ‘인생 2막’ 열겠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8.03.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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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장 이전…새 장비 구입 및 인테리어 바꿔

이사랑경희치과기공소는 윤서열 소장이 2000년 설립 후 이사랑경희치과기공소로 상호를 변경,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확장이전하면서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등을 새롭게 바꾸는 등 기공 경영으로 인생 2막을 열겠다는 각오다. 윤서열 소장을 만나 기공소 성장배경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하정곤 기자 zero@dentalzero.com

깨끗한 근무환경과 복지로 사기 진작
원광보건대를 졸업한 윤서열 소장은 88년 기공사일을 시작, 올해로 30년을 맞이한다.
이사랑경희기공소는 CAD/CAM이 주력 보철물이며, 기공사 15명으로 CAD/CAM 2명, PFM 8명, 덴쳐 3명, 크라운 2명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야근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업무시간에 최대한 집중해 일을 끝마치고 있다. 최근 기공소를 확장이전(실평수 55평)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바꾸면서 업무공간도 효율적 업무가 가능하도록 세팅했다. 기존 Charlydental(4축) 장비외에 2대 CAD/CAM(마닉스/아름)을 추가 구입했다.
기공소 청소 또한 외주업체에 맡겨 깨끗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공사 본인이 테크닉 향상을 위해 세미나 참석을 원할 경우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두터운 인간관계 강점, 창립멤버 계속 근무
이사랑경희기공소의 장점은 두터운 인간관계다.
윤 소장은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기공소 역시도 소통과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라며 “평소 충분한 소통을 통해 원활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 제주도로 직원 1명을 보내준 적이 있어 사기 진작을 위해 향후 여행프로그램을 만들어 우수직원은 견습시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초기 당시 합류한 창립멤버 2명은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이직이 적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윤 소장은 동대문구 상가번영회 회장과 경영자회 감사, 전국지르코니아연구회 감사도 맡고 있다.
그는 “원래 성격이 급한 편이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인내하고 포용하려 한다. 웬만한 일은 너그럽게 대하려 한다”라며 “예전에는 강하게 하다 보니 단점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일한다”고 밝혔다. 
윤 소장은 애로사항에 대해 “매월 결제해야 하는 자금 문제, 인력난, 인건비 등이 어려운 점이다. 기공계도 연공 서열이 아닌 능력 위주 임금제로 바뀌어야 한다. 경영자회에서 그런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젊은 기공사들은 급여도 중요하지만 기공일을 재미있게 해주는 부분도 중요하다. 기공계가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해 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라 고 말했다.
윤 소장은 “기공사 생활을 30년 해보니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예전 경영자회 부회장으로 있을 때 경영프로그램을 선보인 적이 있다”라며 “소장들도 테크닉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경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업체 장비 A/S 등도 기공계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글로벌시대인 만큼 전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 개념으로 움직인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진 만큼 기공계도 바뀌어야 한다”라며 “기공소도 주먹구구식 형태에서 벗어나 체계적 시스템 도입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치과도 과거와 달리 많이 변화하고 있어 기공계도 세무와 경영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근무환경과 복지도 중요하다. 요즘 기공사들은 근로환경과 복지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런 부분이 만족스러워야 애사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공계도 디지털이 필수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30년 경력이지만 요즘 뒤늦게 기공일에 자신감이 붙었다. 제2막 기공 경영시대를 열겠다”라며 “꿈이지만 사옥을 만들어 자식에게도 가업을 승계해 카페처럼 멋지게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서열 이사랑경희치과기공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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