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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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3D 프린터
  • 윤준식 기자
  • 승인 2019.10.2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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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소프트웨어에 관심 기울여야
 

3D 프린터 시장이 뜨겁다. 올해는 어떤 변화의 물결이 있었는가
올해의 주요 흐름을 보면 기술면에서 상용화 측면보다는 도전적인 과제들이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당장 상용화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도전적인 흐름이 지속적으로 병행되어야 함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특히 3D 프린팅 소재에서 기존에 개발된 소재들의 향상된 특성이나 시장 선점을 위한 고기능성 소재들이 3D 프린터용으로 개발되고 있는 흐름은 국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다가올 2020년의 치과용 3D 프린터는 어떻게 될지
내년에는 식약처에서 3D 프린팅용 신소재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여파로 인해 신소재들의 평가와 인증에 속도가 붙고 대중화도 더 가속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덴처와 관련한 소재, 소프트웨어 등의 출현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영구치에 준하는 치아들의 인증도 시작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치과기업들이 영역에 상관없이 전 분야로 사업과 수익모델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디지털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개발 주기는 매우 빨라지고 때로는 전통적인 제조술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다.
 
따라서 지금 기공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디지털기술과 제조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통합되는지 소프트웨어 관련기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수 년간 디지털치과를 표방하는 시장의 리더들의 마케팅과 더불어 향상된 관심 속에서 구강 스캐너를 비롯한 새로운 툴과 시스템들이 적용되고 있지만, 보철물에 대한 제작 전주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좀 더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출력속도 향상과 소프트웨어 발전 올해의 키워드
 

올해의 3D 프린터 이슈는 무엇이었나

2019년은 고속프린트 기술이 초반에 화제였다. 모델출력이 중심이었지만 C&B 소재에 대한 허가가 완료되면서 정밀도가 높아졌고 프린터의 가격도 낮아져 관심이 커졌다. 소재와 장비가 마련됐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출력시간이 대체로 오래 걸려 시간적인 부담이 존재 했었다.
오토 소프트웨어 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오차율이 현저히 낮아졌다. 올해의 키워드는 정밀도 보다는 출력속도와 소프트웨어의 싸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2020년과 2020년대의 3D 프린터 흐름을 예상하신다면
C&B, MFH, Micro Filler Hybrid의 인허가가 진행 중이다. 기존 C&B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소재이다. 내년을 예상해 본다면, 레진 소재는 인허가에 더 집중될 것이고 세라믹과 지르코니아를 프린트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다. 장비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와 라이브러리가 업데이트 될 것으로 출력 속도가 30~40% 빨라질 것이다. NextDent 5100 장비의 경우, 한 대의 프린터로 다양한 보철을 대용량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한 출력물을 세척할 수 있는 워셔기가 출시될 예정인데, 빌드 플레이트도 청소가 가능하며 출력물의 냄새가 심했던 문제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본다.

3D 프린터도 내구성이 많이 높아졌다. 장비를 교체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뜻이다. 따라서 사용자에 대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상에 계신 분들은 장비 구입 여부를 떠나 여러 판매사에 방문해 체험해 보셨으면 하고 특히 소프트웨어를 많이 다뤄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내 기공소는 어떤 3D 프린터가 적합한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량이 많아 빠른 시간에 처리해야 할 경우에는 고가형 프린터로, 1인 기공소와 같은 환경에서는 중저가형 프린터를 구매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치과에서 요구하는 보철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지 어필하는 부분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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